문래동 칵테일
-
[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바 노나내돈내산맛집 2023. 9. 3. 22:44
요츠바가 사라진 후, 걸어서 갈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좋은 바에 대한 목마름이 늘 자리잡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바의 요건은 혼자 갈만한 분위기일 것, 술을 기본적으로 좀 독하게 타주고 맛있을 것, 바텐더와 부담없이 대화가 가능할 것 정도였다. 사실 인근의 바를 좀 돌아봤지만 대체로 내 취향은 아니었던 것이 사실. 특히나 칵테일의 맛의 차원에서는, 솔직히 요츠바와 그루바를 따라갈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그리움만 커지고 있던 것이다. 사실 어제도 조만간 포스팅 할 바에서 점핑할 곳을 찾고 있었던 상황, 어, 이상한 바가 생겼다. 마침 멀지도 않고 슬 보고 괜찮으면 들어가고 아니면 나와야지 싶었던 것. 딱 이 입구에 바텐더분이 앉아 계시길래, 영업 하냐고 물어보고 들어갔다. 일단 메뉴에 올드패션..
-
[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바 준무내돈내산맛집 2022. 8. 1. 01:44
스시를 초밥왕으로 배웠듯, 칵테일은 만화 바텐더로 배웠다.(만화 바텐더 : 네이버 통합검색 (naver.com)) 만화를 한참 보던건 중학교~대학교 시절, 대여점을 통해서였는데 금~일요일까지 만화를 잔뜩 빌려다 밤 늦게까지 동생과 읽던 것이 상당히 취미였더랬지. 나는 음식을 다루는 만화를 좋아해서 칵테일까지도 만화를 통해 처음 접했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이 만화는 지금도 짤로 유명하다. 그러다보니 나름 바를 이곳저곳 돌아다니게 되었고, 마음이 맞는, 주량이 통하는 친구가 생긴 이후로 바 호핑을 하기도 할 정도였다. 지금은 단골 바가 있을 정도니 꽤 다녔다 싶기도 하고. 칵테일의 미덕은 허세... 는 당연하거니와, 한 잔 자체로 맛의 완결성이 있고 즐겁게 취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술도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