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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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PPT] 한국어 수업 PPT 18. ~의 (한국어 소유) 표현 2 + 직업 묻고 답하기교육/한국어 교육 2022. 8. 1. 01:13
방학에 블로그를 좀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게으름병이 도졌다. 사실 중간에 광고 게시 제한을 몇번 먹고 나니 의욕이 사라져서이기도 한데... 그래도 시작한 한국어 교육 PPT는 마무리 짓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니겠는가. 소유표현은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소유 표현을 알게 되면 할 수 있는 표현이 늘어나기에 더욱 중요하다. 지난 소유표현을 활용하여 직업을 묻고 답할 수 있다. 기본 문형은 직접 직업을 묻고 답한다. 직업의 이름을 아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다. 가족의 직업을 묻고 답한다. 부정표현, 소유표현, 가족과 직업까지 사용해야 하므로 상당히 어려운 내용이다. 그 후로는 예문을 통한 연습, 또 연습 가족 사진을 가져다 가족 소개를 하면서 직업 소개까지 할 수 있게 되면 좋다. 이제 어느 정도 수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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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PPT] 한국어 수업 PPT 14. 직업 묻고 답하기교육/한국어 교육 2022. 4. 20. 22:37
직업 역시 중요한 화제가 된다. 내가 주로 가르쳤던 것은 중, 고등학생이지만 만일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업을 개설한다면 당연히 직업을 묻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문형 자체는 쉽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문형의 변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름을 소개하는 부분에 직업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이 수업까지 온 학습자는 비교적 쉽게 이 문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이쯤 왔으면 이미 학생과 선생님은 알고 있을테니 이 문형을 기본으로 선생님과의 연습을 진행한다. 키르기스스탄은 내륙 국가라 어부를 업삼는 사람은 내가 아는 한도내에선 드물었다. 물론 키르기스스탄에는 이식쿨이라는 거대한 호수가 있고, 강도 흐르고 있으므로 지역에 따라 어부가 있었을 수는 있겠다. 가게 주인이야 뭐, 키르기스스탄은 세속화된 이슬람이면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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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PPT] 한국어 수업 PPT 13. 나라 이름 소개하기교육/한국어 교육 2022. 4. 18. 23:54
특별한 문법이나 어려운 발음을 하지 않는 이상은 꾸준히 드릴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주로 나에게 한국어를 배우던 학생들이 초~고등학교 학생이었기 때문에 학생들이 흥미있을, 그러면서 기존에 지식이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어 수업을 진행하고자 했다. 키르기스스탄어 한국어 교재가 있어서 그 내용의 진행을 참고하되, 내용의 위계를 생각해서 재구성한 기억이 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수업을 하기 때문에, 국가명은 수업에서 다루기 이전에도 어느 정도 다루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한국과 해당 국가의 이름은 한국어로도, 해당 언어로도 충분히 알고 있을테지만 나머지 언어들을 잘 모르니 글로벌한 시각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나라 이름 정도는 짚고 넘어가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핵심은 어느 나라 사람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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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PPT] 한국어 수업 PPT 12. 가족 호칭교육/한국어 교육 2022. 4. 12. 22:24
이 또한 이름이 무엇입니까, 누구입니까 구문 연습에서 파생되는 것이다. 가족에 대한 호칭 역시 초반에 익히기 좋은 소재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키르기스스탄 역시 중앙아시아 국가로 가족 관계를 중요시 생각하는 문화가 있었기에 대체로 그랬다. 사실 구문 연습은 크게 어렵지 않으므로 결국 가족의 호칭 소개가 주 목적. 제일 어린 나이의 가족 구성원을 기준으로 할 때 항렬을 위로 소개할 수 있다. 또한 아빠를 '나'로 설정하여 자식 항렬의 명칭도 소개할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경우 삼촌이든 아저씨든 '바이케'로 통일되어 있었고, 아빠,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가 '아따', '총 아따', '엥 총 아따'여서 크게 이해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던 듯. 이렇게 호칭을 익히고 나면 구문에 넣어서 연습을 하면 된다. 결론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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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복기 1. 과장에게 보낸 첫 번째 편지코이카 2022. 4. 9. 02:11
안녕하세요 과장님. ○○기 ○○○입니다. 사무실 이사 등으로 여러모로 바쁘실 와중에 메일을 보내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제 OJT 결과를 이야기하며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던 차에 면담을 신청하기 전 제 생각을 명확히 밝혀야 할 필요가 있을 듯 하여 우선 메일을 적습니다. 우선 어제 말씀드린 OJT 내용과 제가 보내드린 보고서를 종합하여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5번 학교에서 (아마도 대다수의 키르기즈 공립 학교에서) 한국어 정규 수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는 경황이 없던 와중이라 일하는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드렸으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일의 시간보다는 그 일이 정식 업무인지 아닌지에 달린 것 같습니다. 대다수의 봉사단원이 많은 시간을 할애 받지 못하는 것은 여러 가지 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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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PPT] 한국어 수업 PPT 11. 누가 ~입니까교육/한국어 교육 2022. 4. 8. 09:14
이름에서 파생되는 수업의 마지막. '누가'를 활용해서 불분명한 사람을 묻는다. 추가로 직업까지 물어야 하므로 직업에 대한 수업도 필요하다. 다만 직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므로 이번에는 학생들의 주요 관심사였던 아이돌명으로 대체. 얼마 전 컴백(?)한 빅뱅의 사진으로 시작했다. 2015년 당시 BTS가 유행인것도 신기했지만, 빅뱅이 또 탈라스 아이들에게는 인기 절정이었지. 특히 탑과 GD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이제는... 음. 이제는 글로벌 우주대스타가 되어버리신 BTS. 뷔, 슈가, 지민이 인기 멤버였다. 아마 K-POP으로 한국어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선생님부터가 K-POP에 조예가 깊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더라도 수업 자료를 이렇게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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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PPT] 한국어 수업 PPT 10. ~들 구문 학습교육/한국어 교육 2022. 4. 7. 11:18
이전의 이름 말하기에서 파생되는 개념으로 가져온 것이다. 우리나라의 복수 표현은 ~들로 되어 편한 편이다. 이를 활용하면 특정 집단의 사람들을 쉽게 물어볼 수 있다. ~들을 가르치려면 ~와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다만 이형태인 ~와/~과의 설명은 좀 어려우니 설명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음... 쉽다고 생각했는데 뭔가 너무 뭉쳐있는 것 같기도. 영어처럼 복수가 아예 달라지는 형태가 아니라 ~들의 형태로 부를 수 있다는건 꽤 간편하다. 아지스와 다스탄은 키르기스스탄 남자 이름 중 찾기 쉬운 이름들이어서 넣었다. 한국어 학습자들은 자기의 이름을 한국어로 쓸 때 꽤 재미를 느끼므로, 한국어로 그들의 이름을 써서 연습하는 것도 꽤 의미있는 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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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교육 PPT] 한국어 수업 PPT 9. 이름이 무엇입니까교육/한국어 교육 2022. 4. 6. 21:50
드디어 이름을 물어보고 답하는 과정. 여기까지 착실하게 했으면 이제 글자는 어느 정도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것이다. 기본적인 구문들은 예시를 통해 꾸준히 연습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다. 사실 핵심은 존댓말인 '저는'이다. 존댓말을 온전히 구사하는건 한국 학생들도 어려움을 겪는 문제이고, 반말을 먼저 가르치느냐, 존댓말을 먼저 가르치느냐가 어려운 문제라고 알고 있어 교재마다 접근 방식이 다를 수 있다. 대부분은 존댓말을 먼저 가르치는 것 같은데, 아마도 처음 만나는 사이에서는 존댓말이 예의이기도 하고, 존댓말을 잘 사용하는 것은 결국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일지도. 그 다음부터는 사람 이름을 번갈아가며 연습하는 것이다. 내가 키르기스스탄에 있던 2015년에도 그 깡촌 탈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