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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행평가 아이디어] 구글 설문지로 방탈출 게임을 만들어보자 2
    교육/중등교육 2023. 8. 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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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는 이렇게까지 늦어질 일이 사실 절대 아니었는데 게으름에 치이다 보니 이제서야 적는 2편. 본격적인 방탈출 게임을 만드는 방법이다.

     

    1조 방탈출 (google.com)

     

    1조 방탈출

    평화로운 나라 구출하기

    docs.google.com

     

    기본적인 틀은 아마 어린 시절 한번쯤은 해보았을 '어드벤처 북'이다. 책의 내용을 읽다가 선택지가 나오고, 그 선택지에 따라 다른 페이지의 내용으로 넘어가는 그 책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어드벤처 북의 예시가 떠오르지 않는 분은 이 링크를 따라가 직접 플레이해보면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이퍼 어드벤처북 - 지마의 행복한환상 (gima.pe.kr)

     

    하이퍼 어드벤처북 - 지마의 행복한환상

    1인칭 게임북. 여러분 스스로가 이야기의 진행을 선택할 수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진행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성공이냐! 실패냐! 불행이냐! 행복이냐!오로지 여러분 자신에

    www.gima.pe.kr

     

    이것을 구글 설문지로 재현하는 것은 그 구조만 안다면 크게 어렵지 않다. 특히 구글 설문지를 섹션별로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답변에 따라 다른 문항 단위로 이동하는 설문지류)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시 설문지는 총 18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즉, 설문지 구성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시나리오 구성과, 몇 개의 단계를 거칠 것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특히 중학생의 경우에는 이러한 논리적 구조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교사가 예시로 기본적인 틀을 주는 것이 좋다.

     

    방탈출의 핵심 - 답변을 기준으로 섹션 이동

    간단하게 시나리오가 구성되면 선택지(문제)를 선택할 때 어떻게 이동하는지를 구상하여야 한다. 답을 맞추면 다음 단계로, 답을 틀리면 실패 단계로 가서 다시 돌아오게 하는 구조가 기본이다. 이 때 설문지 답을 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설문의 답안 작성을 필수로 체크해야 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위의 문제에서 세상을 구하러 가는 것은 다음 섹션으로 진행되는 반면, 아니오를 누르면 18섹션, 실패 단계로 넘어간다.

     

    아니오를 누르면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

    객관식 문제는 선택지만 늘어날 뿐 기본적인 구조가 같다.

     

    필수에 체크, 정답인 체언 이외에는 실패 단계로 이동.

    단답형의 문제 또한 낼 수 있다. 물론 이 경우가 좀 어려울 수 있는데, 단답형의 경우는 제출된 답안이 일치하는지, 그러한 단어를 포함하는지 등 여러 검증을 통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지를 판별할 수 있다.

     

    정답은 서술격조사.

    이 경우 학생들이 띄어쓰기로 틀리는 경우가 있어서, 단답형 문항 옆에는 힌트를 줄 수 있다. (띄어쓰기 하지 말아라)라는 힌트가 적혀 있는데 칸의 크기 때문에 보이지는 않지만 푸는 부분에서는 보인다.

     

    잘못된 답을 입력 시 힌트 출력

     

    그리고 답안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수집하고 검사할 수 있는 답안의 종류. 숫자, 텍스트, 길이(몇 글자 이상), 정규 표현힉 등이 가능
    포함하는지, 일치하는지를 확인 가능

    이런 방식으로 체크하면 서술형의 문제까지도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서술형을 채점해서 넘어갈 수 있게 하거나 하려면 복잡한 방식의 체크가 필요하긴 할 듯. 중 1 수준에서 방탈출 게임에 서술형 문제까지 출제하라고 하기는 어려워서 나같은 경우에는 단답형의 문제로 한정지었다.

     

    모두 풀면 나오는 단계

    학번과 이름을 받는 이유는 학생들이 문제를 내는 것만 아니라 다른 모둠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평가의 한 부분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설문지 제출로 이동을 설정해 놓은 이유는 실패단계가 14~18섹션까지로 설정되어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제출할 때는 설문지가 루프에 빠지지 않도록 제출하는 단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간략하게 이 정도면 방탈출을 활용한 설문지를 제작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다음 포스팅으로는 설문지를 보다 몰입감있게, 재미있게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예시로 둔 학생들의 설문지는 보면 사진과 음악까지도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런 간단한 장치가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꾸미는 것까지 시도해본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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