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청두(사천 성도)] 현지인 맛집 추천! 꼬치훠궈 촨촨(淑芬九街串串), 화로 양꼬치(幸福小串 润街店), 타이구리(太古里) 방소서점(方所书店), %아라비카, 레고샵해외여행 2024. 1. 20. 21:34반응형
중국 여행의 장점이라면 맛있는 음식이 가장 첫번째일 것이다. 물론 중국 특유의 향신료를 견디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이겠지만, 우리나라에도 마라 열풍이 현재진행형이니 아마 기본적인 음식은 다 먹을 수 있을 듯. 특히 사천은 마라의 중심지답게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훠궈나 마라탕을 주로 먹지만, 사천에는 촨촨이라는 꼬치 훠궈를 파는데 이게 또 별미라고. 와이프의 중국인 친구 덕분에 오게 된 그야말로 현지인 맛집이다.
九街淑芬掌中宝串串公司(万象城店) - 高德地图 (amap.com)
사천에서는 훠궈나 촨촨을 먹을 때 저런 참기름으로 만든 소스에 찍어먹는다. 마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고, 매운걸 상당히 잡아준다.
와, 이거 진짜 괜찮은 맛이다. 매운걸 싹 잡아주는 크림에, 쌉쌀한 맥주맛까지. 버터맥주랍시고 버터 안들어간 가향맥주랑은 차원이 다른...
이런 원앙탕에 저쪽 한입 꼬치를 담가서 빼먹는 것. 꼬치의 가격이 부담없어서 좋았다.
사실 꼬치 하나에 한입씩이라 좀 감질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훠궈보다 재미있기도 하고 좋았던 것 같다.
점심을 배불리 먹고 IFS몰 근처의 타이구리로 향했다. 여긴 신세계 아울렛 느낌의, 옛 건물 양식으로 만들어놓은 쇼핑몰로 정말 전 세계 브랜드는 다 있는듯. 한국에서 보기 힘든 명품 브랜드는 여기랑 IFS몰에 다 있더라.
그 중 시선을 잡은 곳은 바로...
중국색을 살리면서도 레고의 재미를 잘 살린 곳이었다.
그리고 타이구리 지하의 서점으로. 청두는 워낙 유명한 문인들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고, 크고 유명한 서점이 많기로도 유명하단다.
서점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돌아다니다 보니 엇 저거 응커피!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다지만 아직 못마셔봤는데!
%Arabica(太古里店) - 高德地图 (amap.com)
진한 우유맛과 커피맛이 조화롭게 맛있었다.
저녁은 다시 와이프의 현지인 친구와 양꼬치를 먹으러.
幸福小串·地摊小炉子(润街店) - 高德地图 (amap.com)
우리나라의 양꼬치집이랑은 좀 다르고, 아예 초기 양꼬치를 직접 돌려가며 구워먹던 그 시절의 느낌이다.
이 양꼬치는 좀 차원이 다른 맛이었다. 일단 양고기의 질이 달랐고, 그걸 잘 구우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듯. 진짜 맛있게 먹었던 저녁이었다. 한국에서 양꼬치 먹은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는 맛?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언어의 장벽 때문에 힘들다는 것. 중국 여행을 재미있게 하려면 언어를 배우든, 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데리고가든 하는 것이 최고다. 진짜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