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하고 어떻게 해야 잉여짓을 덜 할까 생각하던 도중 찾아낸 내일로 티켓.
무려 54700원이라는 가격으로 ktx를 제외한 전 열차를 (비록 입석과 자유석일지라도) 무한 탈수있어!
심지어 나이 제한도 있다. 만 24세 이하... 젠장. 나는 내년까지로군. 어쨌거나 급 계획을 짜서 출발.
급 계획이니 만큼 아주 자세하게 짠건 절대 아니고, 어디어디 가자~ 해서 무작정 갔다.
1일차 경주. 영등포에서 오전 7시차를 타고 경주에 12시 후반에 도착.
지금부터 사용하게 될 카메라는 파나소닉 lx3와 펜탁스 super a + a50.4 렌즈이다.
짐을 풀고 일단 간 곳은 대릉원. 숲이 멋지다.
울창한 소나무 숲.
이런 무덤이 도시 곳곳에 산재해있다. 이상한 기분.
이거 무슨 꽃이야? 그리고 말벌도 꿀을 먹는듯.
5박 6일동안 나와 함께 고생한 친구 홍.
여행자는 걷는 사람이지 ㅋㅋ
첫컷이라 그런지 좀...
대릉원의 버드나무.
대릉원에서 반월성을 거쳐 첨성대로 가는 길.
500원 내기 아까워서 밖에서 찍은 첨성대의 모습
반월성의 멋진 나무.
이게 뭐더라... 꽃 박람회인가? 뭐 꽃밭인데 그림이 예뻤다.
사진찍는 홍.
나름 다소곳한 나 ㅋㅋ
반월성 내에 있는 석빙고.
계림은 배경이 참 좋다.
전문 사진가티 내려는 홍. 이때만해도 깨끗했지.
소나무 구불구불. 멋지다.
경주향교. 근데 정식 입구도 없고, 뭔가 휑했던 느낌.
경주 향교 내부. 필름 느낌이 좋다.
먼산바라기...
아직은 깨끗한 홍 ㅋㅋ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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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경주 시내는 역 부근에서 충분히 걸어다닐만한 거리고, 걷다보면 이것저것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다.
하루 코스로 길게 잡는다면 보통 대릉원 / 첨성대 / 박물관 / 안압지 등등 시내의 대부분을 볼 수 있는 것.
그런데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고, 시내에 오르막 내리막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자전거 관광을 추천.
우리는 걸어다녔기에 꽤나 고생했었지.
먹거리는... 솔직히 특별히 맛집이라거나 경주만의 특별한 음식을 찾지 못해서,
인터넷을 보고 맛집을 찾아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다.
일단은 따끈따끈한 황남빵, 혹은 경주빵을 간식거리로 먹는걸 추천. 보리빵도 맛있다.
대신 관광지 가격이라 좀 센편이니 각오해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