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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폭설이 내렸던 적이 있다. 물론 그 때문에 한참 고생을 하긴 했지만 올해도 멋진 눈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3월 맞나? 폭설이 왔다. 딱히 나가고 싶지도 않고 의욕도 없는 나는 카메라를 찾아 들고 베란다로 나왔다. 나무에 핀 눈꽃들이 진짜 눈이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의 난 너무 의욕이 없다. 놀이터의 알록달록한 놀이기구를 덮은 눈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