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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물무렵의 미묘한 하늘이 너무 좋다. 주황색과 군청색 그 어딘가의 색은 미치도록 빨려들어갈 것 같아서, 더군다나 높이 뜬 이국의 달은 시리도록 밝아서, 어떤 건축물보다도 이 하늘이 조금은 더 감동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