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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귀비주옥 - 두 번째 방문
    내돈내산맛집 2022. 4. 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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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지간하면 두 번 연달아 같은 식당을 방문하지 않는 나인데, 가보고 싶다는 친구가 있어 근시일 내 두 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나는 닭발이 먹고 싶었지만, 다른걸 시켜보라는 친구의 주문에 먹어보지 않았던 두 가지 메뉴를 주문.

    가지튀김&고기민찌

    지난번 시킨 가지튀김의 분해 버전 같은 느낌. 두껍고 빠삭한 느낌의 튀김옷을 입힌 가지와 매콤한 고기민찌의 조화. 가지튀김 위에 고기민찌를 얹어 먹으면 딱 좋은 맥주안주다. 지난번 가지튀김보다는 좀 더 취향이었음.

    탕수육

    역시 음식이 나오면 기다릴 수가 없지. 자르고 난 뒤의 탕수육. 꿔바로우 모양처럼 넓게 나오는데 잘라서 먹으면 된다. 소스는 볶아먹는 형태로 나오는데 적당히 시고 달고 맛있었다. 역시나 조금 두껍고 바삭한 튀김옷이라 바삭함이 끝까지 유지되는 형태의 튀김이었다.

     

    이쯤 먹어보니 이 집 튀김의 지향성이 느껴졌다. 이 집의 튀김옷은 기본적으로 조금 두껍고 바삭보다 빠삭에 가까운 느낌의 튀김옷이다. 사진에서도 느껴지지만 그렇기에 소스에서도 바삭함이 꽤 오래 유지되는 듯. 당연히 튀김에서 바삭함이 유지되는 것은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지 튀김에서는 이러한 튀김옷이 그렇게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다. 좀 더 가지와 잘 어울리는 튀김옷을 찾았으면 좋겠는 느낌.

     

    음식은 전반적으로 맛있고, 중화닭발의 매력 덕에 또 가보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맥주도 맛있었고, 칵테일도 맛있다고 하니 술마시러 가기에 좋을 듯. 다만 취향이 갈릴만한 튀김옷의 문제로 다음 방문은 좀 시간을 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화닭발 배달이 되면 그건 시켜먹을 의사는 넘치도록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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