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 PPT] 한국어 수업 PPT 14. 직업 묻고 답하기

14. 직업 묻고 답하기.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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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직업

직업 역시 중요한 화제가 된다. 내가 주로 가르쳤던 것은 중, 고등학생이지만 만일 직장인을 대상으로 수업을 개설한다면 당연히 직업을 묻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기본 문형 - 직업이 무엇입니까?

문형 자체는 쉽다. 이것은 무엇입니까? 문형의 변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름을 소개하는 부분에 직업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이 수업까지 온 학습자는 비교적 쉽게 이 문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기본 -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아마 이쯤 왔으면 이미 학생과 선생님은 알고 있을테니 이 문형을 기본으로 선생님과의 연습을 진행한다.

키르기스스탄에는 어부가 드물긴 했다.

키르기스스탄은 내륙 국가라 어부를 업삼는 사람은 내가 아는 한도내에선 드물었다. 물론 키르기스스탄에는 이식쿨이라는 거대한 호수가 있고, 강도 흐르고 있으므로 지역에 따라 어부가 있었을 수는 있겠다.

사업가를 설명하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

가게 주인이야 뭐, 키르기스스탄은 세속화된 이슬람이면서 가장 먼저 민주화의 바람을 받아들인 구 소련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쉽게 이해시킬 수 있었다. 사업가는 영어로 'businessman'일텐데 썩 설명하기 쉽지 않았다. 아마 수도였다면 좀 편했을지도?

 

생각해보면 키르기스스탄 슈퍼 아줌마는 그래도 나름 성공한 삶이기는 하셨다. 한국에서 번 돈으로 고향에서 번듯한 슈퍼를 차릴 정도였으니. 거기도 대형 마트가 꽤 들어왔는데 잘 지내시나 모르겠네.

그 당시의 그... 분.

키르기스스탄은 생각보다 지정학적으로 중요하여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인접 강대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러시아는 당연히 구 소련 국가니 그렇다 치고, 미국은 한 때 미군 부대가 주둔하기도 했다는 듯. 중국은 서쪽의 천산산맥을 넘어 유럽으로 향하는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는데, 도로를 깔아주는 대신 도로 이용료를 지불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당시 키르기스스탄을 둘러싼 국제 정세에서 미국, 러시아, 중국 모두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던 당시 유일하게 우리나라의 그... 분만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흠.

운전사는 중요하다.

운전사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상당히 중요한 직업이었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도시 간 이동은 반드시 개인 운전자(무자격, 낡은 차, 합승 기본)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매번 수도를 가고 싶었지만서도 3000미터 산을 2개 넘어 6시간쯤을 가야 하는 그 거리가 너무 고통스러워서 가려면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했다지.

회사원도 어려웠다. 목동은 지역 특색 반영

회사원도 참... 뭐라고 할 말 없는 직업이었다. 대체 저걸 뭐라고 설명해야 한단 말인가.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 목동의 경우 키르기스스탄이 유목민 국가에서 출발하였고, 현재도 많은 목동이 활동하고 있기에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 사진도 모양을 보아하니 중앙아시아 어디가 아닌가 싶긴 한데...

 

막상 쓰다 보니 키르기스스탄의 문화를 많이 반영한 자료이다 보니 당시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벌써 7년 전 일이구나. 세월 참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