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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맛집] 광화문 모던샤브하우스
    내돈내산맛집 2022. 4. 2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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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맛집. 전화로 창가좌석 신청 가능, 차지 따로 없음.

    이게 샤브샤브집의 뷰라니. 사실 따지고보면 그냥 흔한 오피스 상권의 뷰지만, 여기가 광화문 종로 한복판이라면 그 느낌은 또 다르다. 신록의 푸르름을 보며 샤브샤브라니! 물론 샤브샤브 먹으면서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만은.

    스키야키 육수 선택

    모던샤브하우스는 육수가 특색있게 많다. 우리는 그 중 스키야키 육수를 선택.

    가장 기본 코스의 고기가 이 정도.

    우리는 가장 기본인 시그니처 코스를 시켰는데, 걱정과는 달리 나오는 고기의 질이 모두 괜찮았다. 생각해보면 집에서 사다 먹는 미국산 소고기, 돼지고기도 다 맛있었으니 이런 고급 업장에서 쓰는 고기야 말해 무엇하랴.

     

    모던샤브하우스의 시스템은 처음에 육수를 선택하면 육수가 나오고, 초기 세팅으로 야채, 소스, 기본 고기를 깔아주는 것이다. 이후 고기는 패드를 통해 시키고, 야채는 야채 바에 가서 가져오면 되는 것. 참고로 야채 바에는 기본으로 가져다주는 육수에 어울리는 야채 이외에 다른 야채들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음료는 디스펜서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무료인데 제로콜라도 있어서 좋았다. 주류 가격도 가히 비싸지는 않았으니 술을 좋아하면 시켜먹는것도 좋... 겠으나, 무한리필 집에서 주류는 그냥 고기를 적게 먹게 할 뿐이지.

    육수 교체 후 식사 - 그린커리&커리우동

    또 하나의 장점! 각 육수에 맞는 식사를 해 준다. 스키야키는 볶음 우동, 그린커리는 커리 우동이었는데 이후에 먹은 그린커리로 식사를 하기로 결정. 육수 교체는 만원이 들지만, 나처럼 여러 가지를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 그린커리는 꽤 매콤한 본격적인 맛.

     

    한 가지 팁은 육수를 교체할 때 각 육수별 식사를 모두 맛볼 수 있다는 점. 그러나 여기서 식사를 두 번 하는 것은 고기를 못 먹을 뿐이니...

    후식 아이스바

    그리고 후식으로는 귀여운 아이스팝을 준다. 이 또한 맛있다.

    해가 질 때 까지 먹어버리는 이것이 감성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장점은 위에서 모두 썼고, 재방문할 의사가 넘쳐나서 이번 어버이날에 가족들과 함께 간만에 외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말한 바 있듯 짧은 시기에 두 번 연속 방문하는 식당은 매우 드문 경우니 맛집이라고 믿어도 될 것.

     

    다만 몇 가지 문제가 있다. 일단 사람이 많을 때 주문을 하면 함흥차사가 따로 없다. 뭐든 주문하면 생각보다 많~이 걸리니 미리 주문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그리고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한 듯도. 육수를 교체하면 교체 후 육수의 식사만 가능한지 알아서 그걸 계산 못하고 고기를 무지막지 먹었던 것. 물론 좀 덜 먹었으면 되는 거지만 그래도 설명을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 마찬가지로 설명의 문제에서 채소바에 차림에 없는 재료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더 좋을 것이다.

     

    샤브샤브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좀 특별한 날이라면 미리 전화로 창가석을 예약해서 먹어보는 것이 어떨까. 광화문 거리를 내려다보며 샤브샤브를 먹는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 기념일에 종종 갈 것 같고, 언젠가 돈 많이 벌면 한우 샤브 먹으러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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