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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동, 멘 - 가오픈
    내돈내산맛집 2022. 8. 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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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래동은 이미 말한 바 있듯 맛집인지 아닌지를 차치하더라도 요식업의 격전지이다. 소위 말하는 인더스트리얼 감성에 실제 인더스트리얼의 중심지였던 문래동만한 곳이 어디 있으랴. 수많은 음식점이 이전 공장이었던 장소에 들어서고, 또 그런 식당 옆에서 열심히 기계는 돌아가고 있다. 그러는 와중 또 신상 맛집이 들어섰다. 집 바로 앞, 동, 멘이 바로 그 집이다.

    가게 사진을 또 깜빡해서 공식 업체 사진

    갑자기 공장들 사이에 묘한 기와-나무 인테리어가 들어서기에 처음에는 찻집인가 했지만... 간판답게 덮밥과 일본식 면을 주력으로 할 모양. 사실 공사 끝난지는 꽤 보이는데 오픈한건지를 몰라 지나치다가 들어가보니 영업은 하고 있고, 아직 정식 오픈은 아니라고. 나는 동야키토리를 주문하였다.

    꽤나 그럴싸한 모양새. 동야키토리, 만원.

    오, 모양이 꽤 그럴싸하다. 고기가 꽤 수북히 올라가있고, 직화로 구운 듯 숯불향이 근사하게 난다. 노른자를 터뜨려 고기를 먹으니 일본음식 특유의 단맛이 꽤 있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단맛이 상당히 절제된 맛의 닭구이였다. 그리고 아래에는 타래소스와 양파, 밥이 있었고 양은 한 그릇 먹으니 내가 든든할 정도.

    그리고 국... 이라기엔 뭔가 애매한 육수... 비슷한 것. 반찬은 김치와 다시마, 생강, 단무지 무침.

    국을 좀 나중에 주셨는데 국은 슴슴함을 넘어서 사실 뭔 맛인지도 모르겠는 수준이었다. 아마 밑육수에 튀김 부스러기를 좀 얹어서 내어 주시는지도? 진한 맛의 덮밥에는 사실 없으니만 못한 맛이었으나 뭐 그래도 떠먹을게 있으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죽 지나다니며 공사 과정을 지켜본 집이 오픈하고 거기서 밥을 먹는건 꽤나 흥미로운 일이다. 내부는 일본식 미니 모래 정원도 있고 좌석도 꽤 넓고, 오픈 주방도 청결해서 쾌적했지만 아직 공사가 끝난지 얼마 안되서인지 새 것의 냄새가 꽤 나는 편이었다. 음식은 꽤 완성도가 있다고 생각했고, 정식 오픈까지 시간이 좀 있을 테니 정식 오픈하면 괜찮은 수준으로 조정되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일본 음식을 좋아하니만큼 부디 맛집으로 오래 살아남아 종종 식사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라멘을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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