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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맛집] 파주 뮌스터담
    내돈내산맛집 2022. 8. 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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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는 카페를 즐기지 않았다. 맛집을 가도 공간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딱히 하지도 않았었다. 공간이 좋고 평범한 음식과 험블한 공간에 맛있는 음식이라면 험블 할아버지라도 맛잇는 음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코로나를 지나고 나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점차 넓고 쾌적한 공간, 멋진 인테리어의 공간이 주는 그 나름의 '맛'을 느끼게 되었다. 특히나 높은 층고와 통창, 그리고 쾌적한 테이블 거리까지 보장되는 곳이라면 더더욱이나 찾아다니며 즐기고 싶을 지경.

     

    오늘 소개할 뮌스터담은 파주에 위치판 카페&레스토랑&펍으로 위에서 이야기한 내가 좋아하는 멋진 공간의 조건을 모두 갖춘 집이다.

    외관은 또 업체사진. 외관을 찍는게 더 귀찮고 어렵다는걸 깨닫는다.

    건물의 위용은 멀리서 주차장으로 접근하면서부터 알 수 있다. 와, 크다, 생각하면 주차를 하면서는 ??? 하게 되는 것. 아쉬운건 자가용이 없으면 접근하기 참 어려운 위치라는 점이다. 다행이 주차장이 넓고 부지도 넓어서 주차하기 어렵지는 않았다. 듣기로는 주말 점심쯤에는 주차하기 어려운 일도 생긴단다.

    실내는 유럽!
    쾌적한 실내!

    실내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넓다. 그리고 벽에는 마치 유럽의 어느 광장에 온 양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또 이게 꽤나 그럴싸한 느낌이란 말이지. 매장은 크게 베이커리 매대, 음식 주문/반납 카운터, 주류 카운터로 나눠져 있고 중앙에는 무대도 있어 방문한 날에도 꽤 멋진 라이브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맛 좋은 파울라너 생맥주.

    또한 본격 유럽을 표방하는 카페 답게 유럽의 생맥주를 괜찮은 퀄리티로 판매 중. 자가용으로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운전자를 배려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은 좀 든다. 즉, 운전만 하고 술은 못마시는 친구와 함께 온다면 그게 바로 베스트라는 느낌.

    해산물 파스타와 버섯 리조또.
    칠리 프라이.

    음식은 이런 곳이 일반적으로 그러하듯 꽤 비싸다. 이 날 마침 포천 수목원프로방스에서 실컷 놀고 와서 유독 맛있게 먹긴 했지만, 유명 맛집에 비하기엔 글쎄... 물론 재료는 신선하고, 양도 꽤 넉넉한 편이라 나들이 와서 유럽에 온 분위기를 즐기는 느낌으로 왔다 가기에는 충분하다. 운전 없이 맥주를 마실 수 있었다면 보다 평이 좋아졌을 수 있다는 점 참조.

     

    예전에 아는 분이 데려와 주셨을 때 학센도 먹어봤었는데 학센이 대표메뉴고 꽤 맛있기도 하다. 평일 낮에 친구 차 얻어타고 망중한을 즐기다 가기에 더 없이 좋은 장소이다. 대체 이런 곳은 누가 운영하며, 또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곳을 찾아오는 것일까? 곧 개학이라 그런지 점점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고 이런 곳에 가서 현실을 잊고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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