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내돈내산 맛집(?)] 홈플러스 당당치킨 후라이드 (feat.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우 에디션)
    내돈내산맛집 2022. 8. 10. 19:48
    반응형

    치킨 2만원 시대. 사실상 배달비까지 하고 사이드도 시키면 치킨 한 번 제대로 먹으려면 3만원이 들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물가가 올랐으니 치킨값도 오른다... 지만 조류독감이라고 치킨값 올려, 기름 부족하다고 치킨값 올려, 플랫폼 비용 올랐다고 치킨값 올려, 그렇다고 그런 제반 비용이 떨어진다고 치킨값이 떨어졌던 적은 본 적이 없으니 좀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다.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날카롭게 읽고 홈플러스에서 기존 치킨의 1/3 가격인 당당치킨을 당당하게 출시하여 꽤 인기를 끌고 있다는 요즘이다. 개인적으로는 식은 치킨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 큰 관심이 없었으나 다니는 헬스장이 홈플러스 지하에 있어 운동하고 점심메뉴를 고민하다 한번 들러보니 있길래 이 참에 먹어보자고 집어보았다.

    당당치킨! 너로 정했다! 1마리 6990원, 두 마리는 9900원인걸로 알고 있다.

    이 때가 11시 반쯤 그랬는데 3마리 남아있었으니 진짜 꽤 잘 나가긴 하는 듯. 치킨은 그래도 아직 미지근한 온기를 품고 있었다.

    오, 꽤 그럴싸한 치킨의 자태.

    남아있는 이유가 있던 날씨였다. 폭우를 뚫고 치킨을 품에 품고 집에 와 열어보니 확실히 좀 눅눅해진 상태. 그래도 못 먹을 정도는 아니어서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우 에디션과 함께 섭취 시작!

     

    맛은... 이것이 치킨의 미래다! 할 정도는 당연히 아니고, 그냥 먹을만한 식은 후라이드 치킨의 맛이었다. 개인적으론 식은 치킨에서 나는 비린 맛을 싫어하는데, 그런 맛이 아예 안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다른 치킨들에 비해 더 나는 것도 아니었다. 괜찮은 닭으로 괜찮게 튀겨낸 치킨 정도의 맛이다.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

     

    그렇다면 왜 이 치킨이 인기냐면, 당연히 가격일 수 밖에 없다. 누가 이미 비교샷도 올려놨더라.

    이렇게 보니 확 와닿네.

    유튜브에 영상도 올려져 있다.(※광고아님※ 2만원에 팔아도 안 남는다고요? 아니 왜요? - YouTube) 치킨 정도 눈 감고 매일 시켜먹을 수 있다면 큰 문제가 아니겠지만, 가격을 고려한다면 그깟 비린 맛 좀 참을 수 있을 것 같기도. 심지어 양념 버전은 천원 더 비싼 대신 양념 맛에 닭비린내도 잘 안느껴진다고 하더라. 물론 집에서 치킨 먹고싶다고 홈플러스 가서 사올 정도의 맛은 아니긴 해도, 홈플러스 지날 때 치킨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준은 된다고 생각한다. 집에 에어프라이어가 없어 못 해먹어 봤지만 에어프라이어로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추가로 코카콜라 마시멜로우 버전.

    그리고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우 에디션. 혹자는 수박맛, 혹자는 딸기맛이라고 하는데 약간 불량스런 솜사탕이 섞인 맛 쯤 난다. 제로콜라의 최고존엄은 펩시제로 라임이긴 하지만 꽤 신기하고 덜 질리는 맛이어서 구할 수 있으면 한번 맛 봐도 괜찮을 음료수라고 생각한다.

     

    결론 - 주변에 홈플러스가 있고, 당당치킨이 매대에 있다면 한 번쯤 시도해도 후회하지 않을 맛과 가격!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