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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맛집] 영등포역/타임스퀘어 최고야전국5대짬뽕
    내돈내산맛집 2022. 12. 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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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역은 서울 서남부권 최대 상권 지역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영등포역의 롯데백화점, 건너편의 신세계 백화점도 모자라서 지역 쇼핑몰의 서열 정리를 다시 한 타임스퀘어까지 있으니 주말에는 차량 정체가 정말 좀 무시무시할 지경. 백화점 주차하려고 선 줄이 한 시간이 지나도 빠지지 않는 것도 허다하다. 그런 한편, 타임스퀘어 건너편에는 오래된 유흥가가 남아 있고, 그렇기에 음식의 선택권도 넓은 편이다. 다만 그냥 한 끼 먹기에 애매한 면도 있어서 각 잡고 먹기에는 애매하고, 그렇지만 밥을 먹어야 할때도 애매한 상황이 의외로 발생하는 편이기도. 이번에 들린 최고야전국5대짬뽕도 원래는 가볍게 분식점을 가려다가 들어간 집이다.

     

    ㅋㅋㅋ 로드뷰로 찾기 힘든 위치... 옆에는 가려다 실패한 라밥.

    정말 대로변에 위치한 식당으로, 언뜻 좁아보이지만 안쪽으로 깊은 식당이며 안에는 의외로 룸까지 있다. 지나다니면서 몇번 본 바로는 꽤 성의있는 메뉴를 팔고 있었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실제로는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는 않았다. 어지간한 중식당 수준의 가격. 뭐... 맛만 있으면 한 끼 가격으로 용납 못할 가격은 또 아니긴 하니까. 나는 굴짬뽕을, 와이프는 잡채밥을 주문했다.

     

    메뉴를 보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미니탕수육이 18000원이었다는 것. 음... 미니인데 양을 줄이고 10000원 이내로 끊어주면 어떠려나. 사실 미니탕수육인데 18000원은 언뜻 시키기에 어려운 가격이긴 했다.

     

    계절의 별미, 굴짬뽕.

    아, 비주얼 좋고. 이거지. 이 뽀얗고 진한 국물, 그리고 언뜻언뜻 보이는 실한 굴들. 와이프는 요즘 굴들이 안좋다며 말렸지만, 그래도 이 비주얼을 겨울에 왔는데 어찌 안시킬 수 있는가. 예상대로 국물은 깊이있고 굴의 풍미가 살아있는 맛이었다. 굴도 꽤 실하게 들어 있었고. 다만 베트남고추가 꽤 많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내 입에는 좀 매운 편이었다. 다음에 혹시 또 가게 되면 베트남 고추는 빼고 해달라고 해야지. 굴짬뽕은 적당히 칼칼해야지, 너무 매워도 별로다. 어쨌든 맛있는 짬뽕이었다.

     

    그리고 잡채밥, 계란탕

    잡채밥은, 내가 그다지 즐겨먹지 않아서였는지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간이 좀 더 되어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계란탕. 오, 계란탕에서 성의가 느껴지기는 하는 맛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바로 안에서 웍질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면 확실히 음식을 허투루 내는 집은 아닌 것이 분명하다. 맛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기도 했고.

     

    아무래도 여기는 요리를 먹어보러 다시 한 번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안에 룸이 있으니 친구들과 와서 술마시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요리를 먹게 되면 다시 한 번 포스팅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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