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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마쓰야마 여행 스케치해외여행 2023. 8. 18. 15:56반응형
일정은 6박 7일. 시코쿠에 있는 마쓰야마에서 귀국하는 표가 있기에 다카마쓰 인 - 마쓰야마 아웃 일정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더위에 서울보다 한참 남쪽의 시코쿠라니... 싶었으나 생각보다 심각하게 덥진 않았고, 오히려 귀국해서는 한국이 더 덥다고 느꼈을 정도. 더구나 렌트를 해서 다니니 크게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좋았다.
정말 다카마쓰는 우동이라는 컨셉에 매몰?된 상태였는데 온 사방에 우동이었다. 심지어 하루에 우동을 5끼씩 먹는 우동 로드가 있다는데 그런 로드는 모르겠고 우리는 적당히 몇 끼만 먹은 수준.
4인이 다니면 숙소가 좀 비싸지기는 하는데, 다카마쓰에서의 숙소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청소를 해주지 않는 것은 흠이었고,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베스트.
역에는 귀여운 표정이.
또 먹고.
나오시마는 쿠사마 야요이와 안도 다다오로 유명한 예술섬인데 구석구석 볼 것이 꽤 많았다. 덥지 않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여름에 갔으니 어쩔 수 없지.
구석구석 볼게 많은 섬이다. 예술에 관심이 있다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먹고 또 먹고.도고온천에서 온천욕도 즐거웠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가이세키 요리.
더웠지만 하늘이 참 맑고 예쁘더라.중국음식 매니아 답게 일본에서 중국음식도 먹고. 이게 타올 박물관 점심 레스토랑 정식인데 이런 퀄리티의 요리를 정말 구석진 박물관에서 파는데도 소비가 되는 내수 소비력이 놀라웠다.
어느 덧 마지막 날.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갔지만 더웠다.
솥밥이 좀 더 낫더라.
이러고 급히 공항으로 와서 출국하였다는 이야기.
일단 친구들과 간만에 함께 한 해외여행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즐거웠다. 그리고 렌트로 시코쿠 돌아다니기가 그닥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게다가 일본 환율 덕분에 정말 체감 물가가 한국보다 저렴하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동시에 일본이라는 나라의 힘을 느꼈다고 해야 할지. 다카마쓰는 시코쿠에서 가장 큰 도시이지만 인구가 40만정도의, 우리나라로 치면 세종시 정도의 느낌인데 꽤나 젊은이들도 많고 소비력이 유지되는 느낌이었다. 마쓰야마도 그렇고. 이후 중국까지 다녀와서 그런지 그런 느낌을 더 크게 받은 듯.
어쨌거나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여행기를 써볼 생각이다. 매 장소마다 리뷰를 하기는 좀 무리고, 큼직하게 일차별로 여행기와 중요한 팁 등을 담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마 시코쿠 렌트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이라면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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