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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맛집] 망원역 밍밍
    내돈내산맛집 2023. 8. 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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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여행은 와이프와 결혼 전에 처음 가보았고, 와이프가 대만에서 중국어 어학연수를 하면서 좀 더 익숙해졌다. 대만을 처음 가던 당시에는 고수도, 취두부도 제대로 먹지 못해서 고수도 다 빼고 먹고 (부야오 샹차이!) 취두부는 시도도 못했는데 이제는... 몇 번 대만을 가다 보니 대만 음식의 매력을 알게 된 것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친구들과도 여행을 가기도 했고. 크게 대만요리도 중국 음식에 속하겠지만 우육면, 소롱포 등으로 대표되는 대만 특유의 맛은 분명 있다. 망원역 근처에서 먹으러 다니다 발견한 대만 음식 전문점. 마침 음식을 작게 여러가지 파는 것 같아서 들어가 보게 되었다.

     

    밍밍. 가게 사진.

    망원역 큰 길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골목, 1.5층에 위치. 가게 규모는 작다. 요리는 손바닥만한 접시에 작게 작게 나와서 가격이 저렴한 편. 적게 여러가지를 나눠먹기 좋은 구성이다. 이미 간단하게 식사는 했고, 가볍게 먹고 2차를 가고자 해서 간단한 요리 2종류와 맥주를 주문.

     

    와사비 크림새우.

    이건 사실 대만이랑 뭔 상관인가 싶기도 했는데, 그냥 맛있어서 시킨 크림새우. 그런데 6000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하게 정말 실한 새우가 4마리나 나오는 것. 새우가 탱글하고 소스도 맛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오향 갈비.

    고수 싫어하는 사람이 기겁할만한 느낌. 그런데 이거 고수만 먹을 수 있으면 정말 맛있는 음식이다. 잘 튀겨진 등갈비에 매콤+달콤+향신료 범벅인 소스로 볶아서 고수와 함께 먹는 것. 이건 진짜 대만 느낌 물씬 나는 (실제 대만에 있는 음식인지는 모르겠다) 요리였다.

     

    문제의 작은 칭따오...

    문제는 칭따오. 6000원이길래 큰 병 나오나 했더니 작은 병 하나였다... 양꼬치집에서는 큰 병에 6~7천원인데 좀 바뀌어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 맥주는 좀 큰 병으로 팔아주세요 ㅠㅠ

     

    술 먹기에는 큰 접시에 파는 것보다 작은 접시에 파는 것이 낫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밍밍. 음식도 맛있었고, 식사 메뉴도 궁금해서 다시 들를 것 같다. 물론 칭따오는 시키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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