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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세계닭집
    내돈내산맛집 2023. 8. 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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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강정은 사랑이다. 치킨의 유래가 외국일지는 모르겠으나, 양념치킨은 지극히 한국 음식이며, 닭강정은 그 중에서도 더더욱 한국 음식이다. 바삭한 치킨에 달달하고 매콤한, 끈적한 양념을 버무렸으니 한국 사람 중 누가 싫다고 할 수 있겠는가. 양념치킨보다 더욱 바삭함이 오래 가고 식어도 맛있는 닭강정. 그렇지만 딱히 막 메인으로, 술집에서 취급하는 적은 또 없는 닭강정. 마친 문래동에 닭강정을 메인으로 하는 치맥집이 생겼다길래 빠르게 달려가 보았다.

     

    이젠 좀 식상하지만, 인더스트리얼한 감성의 외관.

    골목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닭집. 레트로하다.

     

    올드하지만 깔끔한 내부.

    이런 감성은 여전히 잘 먹히는듯. 양배추 샐러드 등이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았으나, 테이블 간격이 좀 좁아서 그것은 감안해야 할 듯. 사장님들이 모두 훈남이어서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그리고 시원~한 맥주.

    맥주 상태는 당연히 좋았고, 전용 기물인지 닭이 그려진 맥주잔이 귀여웠다.

     

    그리고 낭만, 양배추 샐러드.

    이 양배추 샐러드가 있다는 것으로 이미 한 200점은 먹고 시작하는 불공정한 게임. 저 케요네즈는 양배추와 만날 때 완벽한 궁합인 것 같다.

     

    달콤 마늘 양념,

    캬, 이거지. 위에 올라간 것은 마늘 후레이크고, 중간중간의 꽈리고추가 색감까지 완벽하다. 사이에 떡도 들어있고, 이미 비주얼로 사람 두엇 잡을만한 비주얼.

     

    맛은 뭐, 당연히 맛있지.

    물론 닭의 품질이 많이 좋지는 않은 모양이었으나 가격에 양 생각하면 딱히 불만은 없다. 자극적인 양념에 충분히 묻히는 정도이기도 했고. 마늘 프레이크는 술안주로 적절한 선택.

     

    영수증 리뷰로 받은 뻥스크림.

    하, 이 집은 누가 기획했는지 술쟁이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안다. 꽤 습한 날이었음에도 뻥튀기는 바삭했고, 아이스크림은 또 너무 맛있어서 문제였다. 입가심까지 완벽한 닭강정집이라니 이건 다시 안 갈수가 없겠다.

     

    기본 닭강정 이외에도 부추 닭강정이나 닭강정 짜파게티처럼 다양한 메뉴를 나쁘지 않은 가격에 팔고 있어서 이래저래 자주 갈 것 같은 집이다. 문래동에서 닭강정에 맥주를 한잔 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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