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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도쿄] 도쿄 마지막 날 - 와규버거, 신주쿠 공원 스타벅스, 시부야 탭 앤 크라울러, 도큐핸즈 신카 양산, 하세가와 돈카츠
    해외여행 2023. 11. 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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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어차피 마지막 날이겠다 그냥 편하게 밥이나 먹고 쇼핑이나 하던 날. 이것저것 섞어먹어서인지 숙취도 좀 있어 해장이 필요했고, 어느 도시든 버거를 먹는 것이 즐거움이었기에 와규버거를 먹어보고자 선택. 코레도 마루노우치의 와규 버거라는 집으로 출발했다.

     

    구글 맵에서 점심 세트 할인이 있다고 들어서 갔는데, 아쉽게도 주말이라 해당 사항이 없었다. 음료에 후렌치 후라이를 추가하여 시키니 거의 2000엔에 육박하는 돈. 심지어 음료 리필도 안되고...

     

    비주얼은 일단 실망스럽군.

    숙취도 있고, 잘못 왔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으나, 외국인들이 드글거리는 것을 보니 맛집이다 싶어서 일단 시키고 앉음.

     

    아, 좋네.

    버거는 다행스럽게도 아주 맛있었다. 특히 빵이 놀라운 식감이었는데 대체 번에 무슨 짓을 한건지 쫀득거리고 구수한게 근래 먹어본 버거 빵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느낌. 그렇지만 비싼 느낌은 있었다.

     

    신주쿠 공원. 눈이 맑아진다.

    신주쿠 공원으로 이동. 눈은 맑아지고, 몸은 타들어가는 여름의 날씨.

     

    신주쿠 공원의 스타벅스.

    구경이고 뭐고 일단 스타벅스로 튀튀.

     

    건물에서 보는 공원 뷰.

    당연히 실내는 사람으로 만석이어서 구경만 좀 하고 테이크아웃 해서 그늘로 나왔다.

     

    계절메뉴 가브리 피치.

    음료는 가브리 피치라는 지역 복숭아를 사용한 음료를 선택.

     

    실내에서 복작거리느니 야외의 그늘이 나은지도.

    그늘이 꽤 넓게 펼쳐져 있어서 더위를 식힐 겸 앉았다.

     

    싱그럽다.

    음료는 복숭아 갈아놓은 음료 맛. 커피를 마실걸 싶었지만 언제 또 먹어보겠어.

     

    이러고 또 시부야로 이동. 포터 익스체인지에서 가방을 살까 하다가 구경만 하고 근처 맥주집에서 목이나 축이기로.

     

    탭 앤 크라울러.

    탭 앤 크라울러라는 근처의 작은 크래프트 비어 집으로 이동하니 작은 실내에 아저씨들만 몇명 있었다. 분위기 좋네.

     

    전용 코스터.

    이런거 좋네.

     

    일본 지역 맥주, 가벼운 헤이즈 IPA로.

    아 좋네. 더운 여름, 에어컨을 쐬며 안주 없이 마시는 좋은 맥주 한 잔. 잔도 얇은 잔이어서 좋았다.

     

    낭만에 건배(씇)

    밤에는 디제잉도 하는 듯?

     

    물을 한 잔 시켰더니.

    나름 지역 물인가보다. 시원한 유리병에서 따라 마시는 물은 좋은 안주지.

     

    기념품을 사러 백화점을 돌다가 본 조형물.

    화려하다 화려해.

     

    가족 기념품은 신카 양산으로.

    사실 일본제 양산을 사고 싶었는데, 일본제는 기본 10000엔부터 시작하고, 요즘 유행한다는 신카 양우산으로 엄마, 장모님, 와이프 선물을 겟. 마침 할인도 하고 면세도 가능해서 도큐핸즈에서 모두 처리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저녁 먹으러.

     

    밑반찬.

    그러고 보니 가게 정면을 찍은게 없네. 숙소 근처의 돈카츠 하세가와로.

     

    맥주를 안 마실 수는 없지.

    맥주 한 잔 하면서 기다리니

     

    와, 나왔다.

    아마 특 로스였는지 그랬는데 비주얼 좋네.

     

    밥 상태 좋고.

    밥도 아주 차지고 맛있었다.

     

    적된장으로 만든 국.

    진한 된장국이 스며든다 스며들어.

     

    촉촉한 돈카츠의 단면.

    최근 우리나라 돈카츠도 많이 발전했고, 생각보다 훨씬 더 핑크색으로 튀기는 곳이 늘어나서 처음 봤을 때는 오버쿡된 것이 아닌가 생각햇지만, 걱정은 허사였다. 오히려 생고기 질감의 잘못 튀겨진 돈까스를 압도하는, 부드럽고 진한 질감의 정석 그 자체.

     

    한번쯤은 과하게.

    소금과 겨자로 먹다가 얼마 안남았을 때는 과하게. 이것도 꽤 비싼 2500엔쯤 하는 돈까스였는데 충분히 맛있었다. 한국과의 격차는 많이 좁혀졌지만, 아직 우리 원조가 이정도는 된다고 주장하는 느낌?

     

    술값 부럽다.

    그리고 긴자 돈키호테에서 마지막 쇼핑을. 술값 무슨 일이여... 너무 부럽다.

     

    자정 근처, 텅 빈 긴자 거리.

    일요일 늦은 밤이라 그런지 긴자 거리가 텅텅 비었다. 한적함을 느끼며 숙소로 와서 정리하고 마무리.

     

    간만의 도쿄, 간만의 혼자 여행이라 뭔가 좌충우돌한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꽤 충전된 것 같다. 문제는 여행이 아직 더 남았다는 것! 사천 여행, 바로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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