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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의 봄
    숨쉬기 2011. 5. 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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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던 관악의 봄날.



    이젠 다 져버린, 탐스러운 벚꽃송이


    진달래는 봄이 되어도 어쩐지 처량해 보인다.

    비를 맞아서 그런가.


    이젠 의자에 조용히 해달라는 문구가 붙어 이런 사진도 분위기 있게 찍을 수 없구나.

    비오는 날 사진기를 들고 나가는건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일이었다.

    이게 내 마지막 관악의 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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