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회장선거] 1. 학급회장선거 공보문(포스터 양식)

믿어지진 않지만 개학이 왔다. 아마도 모든 교사에게 3월은 괴로운 달인 와중에 (나만 그럴지도...) 특히 담임에게 3월은 정말 정신을 차릴수가 없는 달이다. 당장 본지 며칠 되지도 않는 반 아이들 사이에서 한 학기를 책임질 반장을 뽑는 건 그 괴로움을 가중시킨다. 반장만 잘 뽑아도 한 학기 학급 운영이 얼마나 편해지는지는 경험해 본 선생님이라면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더구나 학생자치가 강조되는 요즘에는 그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학급회장선거도 전교학생회장 선거처럼 포스터를 작성하고, 공약을 내세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오늘의 자료는 학급회장선거에 사용하는 공보문, 포스터 양식이다.

 

선거 공보문 예시

예시는 둘리다. 공보문은 아주 쉽다. A4 용지 한장으로 사진, 경력, 슬로건, 공약, 인간적인 면까지 보여줄 수 있다. 파일을 배부하여 컴퓨터로 만들 수도, 인쇄지에 직접 꾸밀수도 있게 만들었다. 이렇게 작성한 포스터를 해당 학생의 사물함이나 알림판에 붙여 선거운동의 기초로 삼는 것이다.

 

물론 요즘은 학생들도 워낙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경우도 많고, 미리캔버스(www.miricanvas.com)라는 플랫폼을 활용하면 정말 끝내주는 포스터를 뚝딱 만들어 낼 수도 있다. 실제로 학생회장 선거에서는 미리캔버스 양식을 활용하여 포스터를 제출하도록 했다. 다만 학생 간 경제적, 문화적 격차가 큰 학급에서라면 양식을 통일하여 얻을 수 있는 이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여 이러한 양식을 활용하는 중이다. (물론 그 와중에도 경력사항이나 사진을 통해 드러나는 격차는 좀 더 생각해야 할 문제이긴 하다.)

 

포스터 앞에서 옹기종기 모여 학급회장 선거에 대해 논하고 있는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을 보면 웃긴 한편 뿌듯하다. 선거 일정이 촉박하게 잡힌 학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거를 조금 여유롭게 하면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있다. 물론 반장 없이 2주를 버텨야 하는 상황에는 학교 구성원의 동의가 필요하긴 하지만.

 

오늘 양식부터 차례대로 지금 사용하고 있는 몇 가지 양식을 올려보고자 한다. 부족하나마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2022학년도 학급임원선거 공보문 예시 및 양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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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학급임원선거 공보문 예시 및 양식.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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