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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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망원동/망리단길 벨라 또띠아카테고리 없음 2024. 10. 14. 09:58
블로그를 한참 유기해두다 이건 널리 알려야 해서 쓰는 글. 인생 타코를 만났기 때문이다. 와이프가 어쩐 일로 타코가 먹고 싶다고 해서 찾아보니, 망리단길에 있는 벨라또띠아가 괜찮아 보였다. 계절 메뉴였던 무화과 초리조 타코와 채끝등심 퀘사디아, 감자튀김을 주문. 아, 이미 생김새부터 끝났다. 음식에 무화과? 와이프는 처음 주문할 때 의아했다고 하는데 사실상 무화과는 거의 달콤한 소스에 가깝다고 봐야 할 정도. 초리조의 매콤하고 기름진 맛에 무화과의 달콤하고 산뜻한 맛이 어우러져 인생 타코로 등극했다. 퀘사디아도 비주얼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정말 묵직하니 맛있었다. 저 소스 이름 물어볼걸. 뭔가 사워크림보다 꾸덕하고 치즈보다 가벼운 맛이었는데 너무 좋았다. 감튀는 상대적으로 평범했는데, 소스가 너무 맛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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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망원동 멘지내돈내산맛집 2022. 6. 16. 11:08
한때 제대로 된 일본 음식을 먹으려면 일본 여행을 가야만 하는 시절이 있었다. 뭐... 따지고보면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을라면 한국을 와야 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니 크게 불만스러울 것은 없지만, 일본 여행가서 맛본 맛있는 일본 음식이 생각날 때는 대체재를 찾기 어려웠단 말이지. 물론 한국화된 일본 음식은 꽤나 많이 있었고, 그것도 나름 맛이 있지만 어디 본토 음식의 풍미를 따라갈 수 있겠는가. 특히 라멘은 하카다분코가 유일신이었을 만큼 저변 자체가 시원찮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근데 미식이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당연히 일본 음식도 본토의 아성을 넘볼 정도가 되어간다고 생각했다. 특히 멘지의 라면을 먹고 나서 생각했다. 아, 라멘은 최소한 일본 안가도 된다. 와씨... 사진 올리자마자 군침이 싹 돈다. 그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