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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고기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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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또똣온반내돈내산맛집 2022. 8. 24. 14:19
제주도에서 처음 고기국수를 먹었을 때가 기억난다. 아마 근방에 숙소를 잡았던가, 차를 근처에 댔던가는 명확하게 기억이 안나지만 어찌저찌 찾아간 올래국수에서 고기국수를 시켰더랬지. 맛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당시까지 고기국수가 어떤 음식인지 정확하게 몰랐던 나는 국수에 돼지고기? 사실 맛이 잘 상상이 가질 않았다. 그리고 나온 고기국수를 먹었을 때, 정말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 먹었던 기억이 난다. 사실 고기국수의 면면을 뜯어보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일 수가 없다. 소면? 글쎄. 물에 빠진 고기? 으, 별로. 돼지고기 육수? 굳이 돼지로 육수를? 그런데 그 조합이 모여 이토록 굉장한 맛을 내다니. 그건 또 새로운 문제 아니겠는가. 소면? 고기 맛을 잔뜩 머금고 탱글탱글해. 물에 빠진 고기? 부드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