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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돈내산 맛집] 망원시장 라뚜셩트(La Touchante) 베이커리 카페 (feat. BTS 불꽃놀이)
    내돈내산맛집 2023. 6. 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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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갈 수록 좋은 카페에 대한 열망이 커지는 중이다. 커피와 디저트를 좋아하기도 하고, 점차 좋은 공간에 대한 필요가 커져서인지 요즘은 맛집도 맛집이지만 카페를 유심히 살펴 돌아다니는 중. 망원시장 나들이를 하다 시장 옆으로 빠지는 길에서 발견한 라뚜셩트 베이커리는 디저트를 포장하려고 들어갔다가 공간이 괜찮은 것 같아서 식사 다 한 이후 다시 찾아온 곳이다. 외관도 좋고, 디저트도 맛있어 보이고, 뭔가 커피 한 잔 하고 가기 좋을 것 같았달지.

     

    카페 외관. 업체 사진 퍼옴.

    시장과 주택가 사이에 단독 건물을 쓰고 있었고, 분위기가 뭔가 아기자기하고 좋았다. 와이프는 디저트와 카페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차라리 남녀가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하더라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는 없지.

     

    이미 앞전에 2차를 달리고 무진장 걸어서 넋이라도 있고없고 와이프.

    내부 공간은 아기자기한 유럽 어딘가를 표방하는 느낌이었다. 창 밖으로의 풍경도, 절묘하게 골목을 바라보는 위치여서 나쁘지 않았다. 커피와 케이크, 빨미까레를 주문.

     

    공중샷

    소담스럽게 담았는데 사진 예쁘게 찍기 참 어렵다.

     

    케이크 짱이야!

    예쁜건 다시 한 번. 와이프는 콜드브루, 나는 아메리카노였는데 콜드브루가 훨씬 더 맛있었다. 카페에 자주 다니면서 아쉬운 것은 정작 커피가 정말 맛있는 곳이 잘 없다는 점.

     

    생크림 케이크!

    기본에 충실한 생크림 케이크. 요즘 이렇게 다양한 과일을 담은 생크림 케이크가 의외로 드물다. 맛은 누구나 다 알고 좋아할 바로 그 맛. 폭신하고, 달콤하고, 부드럽고 그 와중에 과일의 풍미도 느껴지는 맛있는 케이크였다.

     

    초코 빨미까레

    사실 이미 비주얼로 끝났다고 보는데, 저 안에 파이가 정말 빠삭하니 아주 맛있었다. 겉의 초코의 달콤씁쓸함과 안의 바삭한 파이의 조화 이거 완전 빼빼로? 랑 비교하기는 실례일 정도로 맛있는 파이였다. 커피랑도 잘 어울리고.

     

    뉘엿뉘엿 해가 지는 창가

    어느 덧 여름인지 해가 길어져서, 이 때가 8시가 다 될 무렵인데 하늘이 밝았다. 핑크색으로 물드는 하늘을 한 컷.

     

    보니까 블루리본도 달았고, 디저트가 꽤 맛있어서 식사빵도 궁금해지는 가게였다. 망원시장 근처에서 카페를 간다면 여기 가도 괜찮을 것 같은 느낌. 아메리카노는 좀 더 맛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BTS 불꽃놀이

    실컷 먹고 집으로 걸어오는 길, 양화대교를 건너다 보니 불꽃놀이가 한창이었다. 알고보니 BTS 데뷔 10주년 불꽃놀이라고. 양화대교가 은근 불꽃놀이 명당이긴 하지. 배불리 먹었던 하루에 선물같은 광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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