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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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마쓰야마 3일차 - 이마바리 성, 타월 미술관, 반스이소, 고이치 가라아게해외여행 2023. 9. 27. 13:26
아침에 눈을 뜨니 부지런한 친구가 옆의 베이글 가게 Navy Bagels에서 베이글을 포장해왔다고 한다. 와, 베이글 속 실한 것 보소. 맛도 그만치 풍부했다. 그리고 차로 한시간여를 달려 이마바리로. 여기에도 한국인 쿠폰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는 이마바리 성이 있었다. 바닷물을 끌어다 해자로 쓴, 바다에 인접한 성이라고. 사실 일본 성을 몇개 봤더니 이제 별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기는 것이 예의. 빨간 도리이가 인상적이다. 저 멀리 구루시마 해협 대교가 보인다. 실제로 저 해자는 바닷물을 끌어와서 바다 물고기가 살고 있고, 낚시 하면 잡히기도 한다고. 인근에는 타올 박물관이 있어서 가보기로 하였다. 사실 워낙 시골이라 볼게 없어서 한 선택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다. 단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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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마쓰야마 2일차 - 마쓰야마 종합공원, 가류산장, 카메소바 쥰해외여행 2023. 9. 16. 20:38
야마토야에서 잘 자고 다음날 조식. 사실 호텔식이라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 맛있었다. 특히 자가제조하는 회덮밥은 그야말로 일품. 몇 그릇이나 먹었는지 원. 오늘은 한 친구가 일정을 먼저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라 간단하게 근처 공원에서 전경을 보고 공항에 데려다 주기로. 공항은 시의 꽤 외곽에 있으므로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마지막에 고생을 좀 했다. 이후 그다지 볼 것 없는 마쓰야마를 떠나 공항에서 주는 한국인 전용 쿠폰을 쓸 겸 오즈의 가류산장으로 향했다. 마쓰야마 공항에서는 제주항공을 타고 입국한 한국인들에게 쿠폰을 주는데, 은근 입장료 혜택이 꽤 크다. 가류 산장은 일본의 부유한 상인이 지은 별장이라는데, 음, 렌트나 했으니 왔지만 아니라면 굳이 싶은 정도. 경치는 아름다웠다. 적당히 둘러보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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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에서 마쓰야마로 - 바카이치다이 버터우동, 고토히라궁, 도고온천 숙소 강추!해외여행 2023. 9. 6. 14:03
전날 사람이 많아 못먹은 바카이치다이 재도전. 오픈런 한다고 했지만 잠시 기다렸다. 튀김은 사츠마아게와 오징어튀김인듯. 굉장히 유명하다고 했고, 실제로 현지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솔직히 개인적으로 오픈런까지 할 맛인지는 잘... 체크아웃하고 차를 달려 마쓰야마로 향하였다. 마쓰야마로 가는 길에 들른 고토히라 궁.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턱에서 접어들었다. 원래는 수백 계단을 올라야하는 참배도가 유명한데 그걸 과감히 건너뜀.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 앞의 외국인은 거의 익었다. 신사에서 말을 두 마리나 키우고 있는 흔치 않은 광경. 이 높은 곳까지 가져와서 지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 가장 가파른 참배도를 건너뛰었는데도 온통 계단이다. 저날 한 34도쯤 되었던가. 오르고, 또 올라가면, 또 올라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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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마쓰야마 여행 스케치해외여행 2023. 8. 18. 15:56
일정은 6박 7일. 시코쿠에 있는 마쓰야마에서 귀국하는 표가 있기에 다카마쓰 인 - 마쓰야마 아웃 일정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더위에 서울보다 한참 남쪽의 시코쿠라니... 싶었으나 생각보다 심각하게 덥진 않았고, 오히려 귀국해서는 한국이 더 덥다고 느꼈을 정도. 더구나 렌트를 해서 다니니 크게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좋았다. 정말 다카마쓰는 우동이라는 컨셉에 매몰?된 상태였는데 온 사방에 우동이었다. 심지어 하루에 우동을 5끼씩 먹는 우동 로드가 있다는데 그런 로드는 모르겠고 우리는 적당히 몇 끼만 먹은 수준. 4인이 다니면 숙소가 좀 비싸지기는 하는데, 다카마쓰에서의 숙소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청소를 해주지 않는 것은 흠이었고,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베스트. 역에는 귀여운 표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