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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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마쓰야마 마지막날 - 마쓰야마 로프웨이, 마쓰야마성, 타이메시 아카 본점카테고리 없음 2023. 10. 8. 22:17
마쓰야마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비행기가 오후 3시경이었으므로, 오전 일정을 바짝 땡겨 못본 마쓰야마 성, 마쓰야마 로프웨이를 보고 도미밥을 먹기로 했다. 뭐, 어차피 차도 있고 여유있었던 시간... 이라고 생각했지. 마쓰야마성이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기에,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를 이용해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국인 쿠폰에 포함! 운치있는 or 위기감있는 로프웨이. 여름에는 타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걷는 것보다는 훨씬 쾌적하게 도착하였다. 올라오는 것만으로 땀이 줄줄. 여름이었다. 로프웨이에서 내리고도 한참을 더 올라가야 한다. 더...워... 사나이라면 쌍검이지. 친구가 애써주고 있다. 공기가 확실히 서울보다 맑은 것 같다. 하기사 서울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도시이기도 하지만. 평화로운 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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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마쓰야마 3일차 - 이마바리 성, 타월 미술관, 반스이소, 고이치 가라아게해외여행 2023. 9. 27. 13:26
아침에 눈을 뜨니 부지런한 친구가 옆의 베이글 가게 Navy Bagels에서 베이글을 포장해왔다고 한다. 와, 베이글 속 실한 것 보소. 맛도 그만치 풍부했다. 그리고 차로 한시간여를 달려 이마바리로. 여기에도 한국인 쿠폰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는 이마바리 성이 있었다. 바닷물을 끌어다 해자로 쓴, 바다에 인접한 성이라고. 사실 일본 성을 몇개 봤더니 이제 별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기는 것이 예의. 빨간 도리이가 인상적이다. 저 멀리 구루시마 해협 대교가 보인다. 실제로 저 해자는 바닷물을 끌어와서 바다 물고기가 살고 있고, 낚시 하면 잡히기도 한다고. 인근에는 타올 박물관이 있어서 가보기로 하였다. 사실 워낙 시골이라 볼게 없어서 한 선택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다. 단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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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마쓰야마 2일차 - 마쓰야마 종합공원, 가류산장, 카메소바 쥰해외여행 2023. 9. 16. 20:38
야마토야에서 잘 자고 다음날 조식. 사실 호텔식이라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 맛있었다. 특히 자가제조하는 회덮밥은 그야말로 일품. 몇 그릇이나 먹었는지 원. 오늘은 한 친구가 일정을 먼저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라 간단하게 근처 공원에서 전경을 보고 공항에 데려다 주기로. 공항은 시의 꽤 외곽에 있으므로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마지막에 고생을 좀 했다. 이후 그다지 볼 것 없는 마쓰야마를 떠나 공항에서 주는 한국인 전용 쿠폰을 쓸 겸 오즈의 가류산장으로 향했다. 마쓰야마 공항에서는 제주항공을 타고 입국한 한국인들에게 쿠폰을 주는데, 은근 입장료 혜택이 꽤 크다. 가류 산장은 일본의 부유한 상인이 지은 별장이라는데, 음, 렌트나 했으니 왔지만 아니라면 굳이 싶은 정도. 경치는 아름다웠다. 적당히 둘러보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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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에서 마쓰야마로 - 바카이치다이 버터우동, 고토히라궁, 도고온천 숙소 강추!해외여행 2023. 9. 6. 14:03
전날 사람이 많아 못먹은 바카이치다이 재도전. 오픈런 한다고 했지만 잠시 기다렸다. 튀김은 사츠마아게와 오징어튀김인듯. 굉장히 유명하다고 했고, 실제로 현지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솔직히 개인적으로 오픈런까지 할 맛인지는 잘... 체크아웃하고 차를 달려 마쓰야마로 향하였다. 마쓰야마로 가는 길에 들른 고토히라 궁.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턱에서 접어들었다. 원래는 수백 계단을 올라야하는 참배도가 유명한데 그걸 과감히 건너뜀.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 앞의 외국인은 거의 익었다. 신사에서 말을 두 마리나 키우고 있는 흔치 않은 광경. 이 높은 곳까지 가져와서 지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 가장 가파른 참배도를 건너뛰었는데도 온통 계단이다. 저날 한 34도쯤 되었던가. 오르고, 또 올라가면, 또 올라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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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3일차 - 리쓰린 공원, 붓쇼잔 온천, 다카마쓰 야경 명소 추천해외여행 2023. 8. 30. 10:47
어제는 꽤 빡센 일정이었고, 아침 버터우동런에 실패한 바람에 느즈막히 시작. 리쓰린 공원으로 향하였다. 리쓰린 공원은 다카마쓰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규모가 정말 크고 잘 가꿔진 일본식 공원으로 유명하다. 더위에 쩔어있는 친구들. 규모가 꽤 크다. 그래도 잘 가꿔진 아름다운 풍경. 경치가 아름다워도 금강산도 식후경. 워낙 크다 보니 안에 몇 개의 카페, 찻집이 있다. 풍경을 보며 시원하게 쉬어가기에 좋았던 느낌. 말차 아포카토는 맛있었다. 부채도 대여중. 친구들이 먹은 매실 주스는 그냥 매실 주스 맛이었다고. 공원을 전망하는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마무리. 점심을 먹으로 수타우동 오쿠라로 이동하였다. 친구의 픽. 맛있었다고. 시원한 냉우동에 어우러지는 닭튀김의 맛. 아, 근데 이 닭튀김은 지금도 기억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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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2일차 - 나오시마해외여행 2023. 8. 25. 15:40
2일차는 나오시마로 향했다. 나오시마 페리 시간표는 여기를 참조. SHIKOKU GUIDE - 시코쿠 여행 종합 정보 사이트 - (shikoku-guide.com) SHIKOKU GUIDE - 시코쿠 여행 종합 정보 사이트 - 시코쿠 여행을 더 즐겁게! 시코쿠 관광, 호텔, 음식, 체험 정보에서 투어 예약까지. 시코쿠 가이드로 당신만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shikoku-guide.com 나오시마는 예술의 섬으로 유명한 곳으로,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기획하에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곳으로 알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도 볼 수 있고. 시골이라 그런지 저렴한 사설 주차장이 많다. 페리가 꽤 크다. 여행 내내 잘 사용했다. 가스 없는 스프레이라 비행기 반입 가능. 일반적으로 신사의 앞에 세워놓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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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1일차 - 다카마쓰 도착~시내 관광해외여행 2023. 8. 23. 14:46
다카마쓰는 시코쿠의 메인 도시이다. 코로나 이전 한창 일본 여행을 다닐 때도 시코쿠는 가지 않았었는데, 마침 코로나가 완화되어 여행을 계획하는 동안 다카마쓰로의 항로가 열린 것. 인천-다카마쓰 간 항공은 에어서울에서 운행하고 있다. 극성수기임에도 17만원 정도에 예매가 가능해서 딱히 고민하지 않고 지른 듯. 그리고 같은 도시로 나오면 재미가 없으니 같은 섬의 다른 도시인 마쓰야마에서 출국 일정을 잡았다. 마쓰야마에서는 제주항공이 운행하고 있으며, 이 돈도 비슷했다. 전체 30만원 정도에 시코쿠의 큰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계획을 짠 것이다. 아재들은 비행기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아시아나 비상구 사건이 있고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비상구석을 먼저 권해주었다. 뭐, 내가 직원이었어도 덩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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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마쓰야마 여행 스케치해외여행 2023. 8. 18. 15:56
일정은 6박 7일. 시코쿠에 있는 마쓰야마에서 귀국하는 표가 있기에 다카마쓰 인 - 마쓰야마 아웃 일정으로 예약할 수 있었다. 더위에 서울보다 한참 남쪽의 시코쿠라니... 싶었으나 생각보다 심각하게 덥진 않았고, 오히려 귀국해서는 한국이 더 덥다고 느꼈을 정도. 더구나 렌트를 해서 다니니 크게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도 좋았다. 정말 다카마쓰는 우동이라는 컨셉에 매몰?된 상태였는데 온 사방에 우동이었다. 심지어 하루에 우동을 5끼씩 먹는 우동 로드가 있다는데 그런 로드는 모르겠고 우리는 적당히 몇 끼만 먹은 수준. 4인이 다니면 숙소가 좀 비싸지기는 하는데, 다카마쓰에서의 숙소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청소를 해주지 않는 것은 흠이었고,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베스트. 역에는 귀여운 표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