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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도쿄] 도쿄 2일차 - 요코하마 당일치기! (차이나타운, 컵라면박물관, 요코하마 야경 명소)해외여행 2023. 10. 31. 10:57
둘째 날. 어디 갈지 고민하다 당일치기로 요코하마를 가보기로. 요코하마는 도쿄의 근교 도시로, 편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도시이다. 개화기 개항 당시의 모습과, 이국적인 건물들이 많아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쯤 되는 느낌의 도시라고 보면 될듯. 시부야역에서 도큐 미나토미라이 패스를 사면 시부야-요코하마 왕복 도큐선과 요코하마 안에서의 미나토미라이선을 무제한 승차할 수 있으니 요코하마 당일치기를 계획하고 있다면 고려할만하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둘러보면 보이는 차이나타운 입구. 츄카가이. 여름 휴가기간이었는지 사람이 많았다. 다양한 음식들, 길거리 음식들도 많아서 식사하기 좋은 듯. 마파두부와 볶음밥 세트가 있다는 쿄카로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물론 다른 세트가 더 가성비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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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도쿄] 도쿄 1일차 - 산리오 파스모 패스포트, 츠키시마 록해외여행 2023. 10. 28. 23:10
시코쿠 여행을 마치고 친구들은 귀국, 나는 도쿄에서 일하는 친구를 만날 겸 겸사겸사 도쿄로 점프하였다. 마쓰야마 공항에서 도쿄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국내선임에도 나리타로 내렸다는 점이 좀 불만이었지만 어쩌겠는가. 문제는 도쿄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가 코로나에 감염되어 격리가 되었다는 것. 여행 7일차를 넘겨 사실 집에 좀 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에 이래저래 사진이 잘 없다. 여튼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가장 먼저 한 것은 여행자용 파스모를 발급받은 것. 스카이라이너 게이세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구입 가능하다. 하여간 이런건 잘 만들어. 예전에는 영구 사용 카드를 줬던 걸로 아는데, 무슨 IC칩이 부족하다나. 그래서 여행자용은 한 달의 유효기간이 있다. 흐린 이프로 맛. 스카이라이너를 타고 친구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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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여의도 요츠바 (메즈칼 테이스팅 클래스)내돈내산맛집 2023. 10. 26. 21:36
이미 여러 번 언급한 바 있는 여의도의 요츠바. 다만 바를 취미로 가진다는건 워낙 지갑을 박살내는 일인지라, 경제상태가 그닥 좋지 않았던 최근은 방문하지 못한 지 좀 되었다. 그 때, 친구로부터 의문의 메시지를 전달받게 되는데. 도대체 이 찌라시는 무엇이란 말인가. 거기다가 타코? 아 ㅋㅋ 이건 못 참지 ㅋㅋ 가는 수 밖에 ㅋㅋ 간만에 도착한 요츠바는 여전했고, 뭐, 당연히 좋았다. 메즈칼은 용설란으로 만드는 멕시코 전통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데킬라와 같은 종류라고 보면 된다. 최근 그 풍미로 미국 칵테일 씬을 뒤흔들고 있고, 우리나라에도 도입하려는 클래스의 일환이라고. 각각 도수가 40~50도 되니 이것만 마셔도 얼마여. 클래스를 위해 이런 기물까지 만들 정도의 요츠바. 그 퀄리티와 디테일이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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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 뷔페 더 마켓 키친내돈내산맛집 2023. 10. 25. 11:19
일도 바쁘고, 감기에 시달리느라 포스팅이 뜸했다. 참 꾸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 사이에 학교 축제가 지나갔고, 결혼 기념일도 지나갔다. 결혼 기념일에 방문한 포시즌스 호텔 뷔페 더 마켓 키친이다. 다른 메이저급 호텔에 비해 유일한 단점이라면 지하라는 점. 근데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워서 답답하지는 않았다. 이게 순금으로 만든거라고. 유명한 모양. 와인을 구입하면 뷔페에서 콜키지 프리로 먹을 수 있다고. 근데 월~목까지... 간만에 사진도 찍고 입장. 창가가 없으니 좋은 자리, 나쁜 자리는 딱히 없을 듯하고, 다른 호텔 뷔페들에 비해 테이블 간격이 넓어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한식이 꽤 풍부하게 차려져 있었고, 꽤나 먹을만 했다. 탕수육이 꽤나 수준급. 이상하게 즉석 코너에서 뭐 잘 안해먹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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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마쓰야마 마지막날 - 마쓰야마 로프웨이, 마쓰야마성, 타이메시 아카 본점카테고리 없음 2023. 10. 8. 22:17
마쓰야마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비행기가 오후 3시경이었으므로, 오전 일정을 바짝 땡겨 못본 마쓰야마 성, 마쓰야마 로프웨이를 보고 도미밥을 먹기로 했다. 뭐, 어차피 차도 있고 여유있었던 시간... 이라고 생각했지. 마쓰야마성이 산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기에, 케이블카와 로프웨이를 이용해 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한국인 쿠폰에 포함! 운치있는 or 위기감있는 로프웨이. 여름에는 타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걷는 것보다는 훨씬 쾌적하게 도착하였다. 올라오는 것만으로 땀이 줄줄. 여름이었다. 로프웨이에서 내리고도 한참을 더 올라가야 한다. 더...워... 사나이라면 쌍검이지. 친구가 애써주고 있다. 공기가 확실히 서울보다 맑은 것 같다. 하기사 서울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소도시이기도 하지만. 평화로운 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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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장안동 콘반내돈내산맛집 2023. 9. 29. 00:37
서울의 서남쪽에서 동북쪽으로 출퇴근을 반복하고 있지만, 막상 직장 근처에서는 뭘 하기 쉽지 않다 보니 (정확히는 싫다 보니) 종로를 기점으로 동북쪽의 맛집은 알아도 가는 것이 쉽지 않다. 게다가 친구들도 다 동네에 있고, 와이프를 이 먼 곳까지 오게 하기도 애매한 노릇. 그래서 직장에서 일찍 끝나고, 와이프도 시간 여유가 있는 날이면 근처까지 오라고 해서 평소 가기 힘든 맛집을 종종 가긴 한다. 이번에 가보게 된 곳은 원가 돈까스로 유명한 콘반 본점. 목욕탕을 리모델링한 건물로도 유명했는데, 매번 소문만 듣다가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이다. 가장 가까운 역이 장한평역이나, 역에서 걸어오기에도 정~말 멀다. 게다가 이런데 식당이? 싶을 정도의 조용한 주택가 한 가운데에 식당이 있고, 그 식당도 카페를 거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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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마쓰야마 3일차 - 이마바리 성, 타월 미술관, 반스이소, 고이치 가라아게해외여행 2023. 9. 27. 13:26
아침에 눈을 뜨니 부지런한 친구가 옆의 베이글 가게 Navy Bagels에서 베이글을 포장해왔다고 한다. 와, 베이글 속 실한 것 보소. 맛도 그만치 풍부했다. 그리고 차로 한시간여를 달려 이마바리로. 여기에도 한국인 쿠폰을 이용해 들어갈 수 있는 이마바리 성이 있었다. 바닷물을 끌어다 해자로 쓴, 바다에 인접한 성이라고. 사실 일본 성을 몇개 봤더니 이제 별 감흥은 없었다. 그래도 인증샷은 남기는 것이 예의. 빨간 도리이가 인상적이다. 저 멀리 구루시마 해협 대교가 보인다. 실제로 저 해자는 바닷물을 끌어와서 바다 물고기가 살고 있고, 낚시 하면 잡히기도 한다고. 인근에는 타올 박물관이 있어서 가보기로 하였다. 사실 워낙 시골이라 볼게 없어서 한 선택이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꽤 만족스러웠다. 단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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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망원역/서교동 토리비내돈내산맛집 2023. 9. 20. 22:57
바야흐로 일본 주점의 시대다. 한동안 이자까야가 열풍이더니, 이제는 그걸 넘어서 일본에서 종종 먹던 작은 안주와 가볍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술집들이 늘고 있다. 한국의 이자까야는 아무래도 좀 거창한 느낌이 있고, 또 한번 가면 가격 부담도 꽤 높은 편이었으니 이런 변화는 반갑다. 홍대 부근을 쏘다니다 길 건너에서 발견한 토리비도 그런 느낌의 술집이다. 어디선가 읽은 바로는 토리비가 '토리아에즈 비루'(일단 생맥)의 준말이라고. 그런 한편 토리는 가게의 메인 재료인 닭고기를 의미하기도 하니 여러모로 재미있는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가게는 그닥 넓지는 않으나, 벽을 건너 앉을 수 있어서 생각보다 자리는 많은 편. 가오픈이라고 하는데 꽤 유명한지 벌써 사람이 많았다. 메인은 테바사키이다. 테바사키는 나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