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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마쓰야마 2일차 - 마쓰야마 종합공원, 가류산장, 카메소바 쥰해외여행 2023. 9. 16. 20:38
야마토야에서 잘 자고 다음날 조식. 사실 호텔식이라 그닥 기대를 안했는데 맛있었다. 특히 자가제조하는 회덮밥은 그야말로 일품. 몇 그릇이나 먹었는지 원. 오늘은 한 친구가 일정을 먼저 마치고 돌아가는 날이라 간단하게 근처 공원에서 전경을 보고 공항에 데려다 주기로. 공항은 시의 꽤 외곽에 있으므로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마지막에 고생을 좀 했다. 이후 그다지 볼 것 없는 마쓰야마를 떠나 공항에서 주는 한국인 전용 쿠폰을 쓸 겸 오즈의 가류산장으로 향했다. 마쓰야마 공항에서는 제주항공을 타고 입국한 한국인들에게 쿠폰을 주는데, 은근 입장료 혜택이 꽤 크다. 가류 산장은 일본의 부유한 상인이 지은 별장이라는데, 음, 렌트나 했으니 왔지만 아니라면 굳이 싶은 정도. 경치는 아름다웠다. 적당히 둘러보다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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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에서 마쓰야마로 - 바카이치다이 버터우동, 고토히라궁, 도고온천 숙소 강추!해외여행 2023. 9. 6. 14:03
전날 사람이 많아 못먹은 바카이치다이 재도전. 오픈런 한다고 했지만 잠시 기다렸다. 튀김은 사츠마아게와 오징어튀김인듯. 굉장히 유명하다고 했고, 실제로 현지인이 대부분이었으나, 솔직히 개인적으로 오픈런까지 할 맛인지는 잘... 체크아웃하고 차를 달려 마쓰야마로 향하였다. 마쓰야마로 가는 길에 들른 고토히라 궁. 무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중턱에서 접어들었다. 원래는 수백 계단을 올라야하는 참배도가 유명한데 그걸 과감히 건너뜀. 결과적으로는 좋은 선택. 앞의 외국인은 거의 익었다. 신사에서 말을 두 마리나 키우고 있는 흔치 않은 광경. 이 높은 곳까지 가져와서 지었다는 점이 정말 대단하다. 가장 가파른 참배도를 건너뛰었는데도 온통 계단이다. 저날 한 34도쯤 되었던가. 오르고, 또 올라가면, 또 올라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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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바 노나내돈내산맛집 2023. 9. 3. 22:44
요츠바가 사라진 후, 걸어서 갈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좋은 바에 대한 목마름이 늘 자리잡고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바의 요건은 혼자 갈만한 분위기일 것, 술을 기본적으로 좀 독하게 타주고 맛있을 것, 바텐더와 부담없이 대화가 가능할 것 정도였다. 사실 인근의 바를 좀 돌아봤지만 대체로 내 취향은 아니었던 것이 사실. 특히나 칵테일의 맛의 차원에서는, 솔직히 요츠바와 그루바를 따라갈 수 있는 곳이 없다 보니 그리움만 커지고 있던 것이다. 사실 어제도 조만간 포스팅 할 바에서 점핑할 곳을 찾고 있었던 상황, 어, 이상한 바가 생겼다. 마침 멀지도 않고 슬 보고 괜찮으면 들어가고 아니면 나와야지 싶었던 것. 딱 이 입구에 바텐더분이 앉아 계시길래, 영업 하냐고 물어보고 들어갔다. 일단 메뉴에 올드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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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3일차 - 리쓰린 공원, 붓쇼잔 온천, 다카마쓰 야경 명소 추천해외여행 2023. 8. 30. 10:47
어제는 꽤 빡센 일정이었고, 아침 버터우동런에 실패한 바람에 느즈막히 시작. 리쓰린 공원으로 향하였다. 리쓰린 공원은 다카마쓰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규모가 정말 크고 잘 가꿔진 일본식 공원으로 유명하다. 더위에 쩔어있는 친구들. 규모가 꽤 크다. 그래도 잘 가꿔진 아름다운 풍경. 경치가 아름다워도 금강산도 식후경. 워낙 크다 보니 안에 몇 개의 카페, 찻집이 있다. 풍경을 보며 시원하게 쉬어가기에 좋았던 느낌. 말차 아포카토는 맛있었다. 부채도 대여중. 친구들이 먹은 매실 주스는 그냥 매실 주스 맛이었다고. 공원을 전망하는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마무리. 점심을 먹으로 수타우동 오쿠라로 이동하였다. 친구의 픽. 맛있었다고. 시원한 냉우동에 어우러지는 닭튀김의 맛. 아, 근데 이 닭튀김은 지금도 기억날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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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세계닭집내돈내산맛집 2023. 8. 28. 11:54
닭강정은 사랑이다. 치킨의 유래가 외국일지는 모르겠으나, 양념치킨은 지극히 한국 음식이며, 닭강정은 그 중에서도 더더욱 한국 음식이다. 바삭한 치킨에 달달하고 매콤한, 끈적한 양념을 버무렸으니 한국 사람 중 누가 싫다고 할 수 있겠는가. 양념치킨보다 더욱 바삭함이 오래 가고 식어도 맛있는 닭강정. 그렇지만 딱히 막 메인으로, 술집에서 취급하는 적은 또 없는 닭강정. 마친 문래동에 닭강정을 메인으로 하는 치맥집이 생겼다길래 빠르게 달려가 보았다. 골목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닭집. 레트로하다. 이런 감성은 여전히 잘 먹히는듯. 양배추 샐러드 등이 자유롭게 가져다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았으나, 테이블 간격이 좀 좁아서 그것은 감안해야 할 듯. 사장님들이 모두 훈남이어서 인기가 많을 것 같았다. 맥주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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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2일차 - 나오시마해외여행 2023. 8. 25. 15:40
2일차는 나오시마로 향했다. 나오시마 페리 시간표는 여기를 참조. SHIKOKU GUIDE - 시코쿠 여행 종합 정보 사이트 - (shikoku-guide.com) SHIKOKU GUIDE - 시코쿠 여행 종합 정보 사이트 - 시코쿠 여행을 더 즐겁게! 시코쿠 관광, 호텔, 음식, 체험 정보에서 투어 예약까지. 시코쿠 가이드로 당신만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shikoku-guide.com 나오시마는 예술의 섬으로 유명한 곳으로, 유명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기획하에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곳으로 알고 있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도 볼 수 있고. 시골이라 그런지 저렴한 사설 주차장이 많다. 페리가 꽤 크다. 여행 내내 잘 사용했다. 가스 없는 스프레이라 비행기 반입 가능. 일반적으로 신사의 앞에 세워놓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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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회기역/경희대 삼삼뼈국내돈내산맛집 2023. 8. 24. 09:10
어디선가 본 게시물에서, 감자탕이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많이 든 음식이라는 것을 보았다. 물론 나트륨과 지방, 칼로리도 높아서 문제였지만. 여하튼 감자탕은 그런걸 다 떠나서 맛있다. 그러면서도 먹고 나면 늘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등뼈를 직접 시장에서 파는 가격을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사실 돼지 등뼈는 싸다. 귀찮은걸 어떻게든 넘긴다면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뼈를 산더미처럼 쌓아놓고도 먹을 수 있는 것. 그래서 할머니는 여름이면 감자탕을 한 솥 끓여두시기도 했고, 신혼 초에도 한 번 배부르게 해먹은 적이 있다. 추가로 감자탕은 어디서나 맛있지만, 반대로 어디서도 엄청난 만족감을 주지는 못한다는 것. 이건 사실 한국식 탕류의 대부분이 가지고 잇는 문제이기도 한데, 어쨌거나 아쉬운 것은 아쉬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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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코쿠] 다카마쓰 1일차 - 다카마쓰 도착~시내 관광해외여행 2023. 8. 23. 14:46
다카마쓰는 시코쿠의 메인 도시이다. 코로나 이전 한창 일본 여행을 다닐 때도 시코쿠는 가지 않았었는데, 마침 코로나가 완화되어 여행을 계획하는 동안 다카마쓰로의 항로가 열린 것. 인천-다카마쓰 간 항공은 에어서울에서 운행하고 있다. 극성수기임에도 17만원 정도에 예매가 가능해서 딱히 고민하지 않고 지른 듯. 그리고 같은 도시로 나오면 재미가 없으니 같은 섬의 다른 도시인 마쓰야마에서 출국 일정을 잡았다. 마쓰야마에서는 제주항공이 운행하고 있으며, 이 돈도 비슷했다. 전체 30만원 정도에 시코쿠의 큰 도시를 둘러볼 수 있는 일정으로 계획을 짠 것이다. 아재들은 비행기에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아시아나 비상구 사건이 있고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오히려 비상구석을 먼저 권해주었다. 뭐, 내가 직원이었어도 덩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