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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문래동 월화갈비내돈내산맛집 2023. 5. 8. 23:18
블로그... 그것은 계륵. 도대체가 꾸준히 할 수가 없으니 맛집블로거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이러다간 영원히 안쓸 것 같아서 간신히 찾아 쓰는 지난 달의 기록. 와이프는 돼지갈비를 좋아한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음식은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법칙에 따라 나는 돼지갈비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솔직히 양념에 잰 고기는 매콤한 계통의 양념, 제육볶음류를 빼고는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솔직히 고기는 생고기를 구워서 소금 찍어먹는게 가장 맛있지 않나? 심지어 양념고기는 굽기도 어렵고 타기도 잘 타고. 어쨌거나 와이프 생일로 가족모임을 했기 때문에 음식은 돼지갈비로 결정. 문래동에 월화갈비가 생겼다기에 이 곳으로 결정했다. 일단 구워준다는 점에서 100점이야. 태울 일은 없겠군. 일단 뭐,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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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구로디지털단지 파파이스내돈내산맛집 2022. 12. 25. 23:25
파파이스는 KFC와 함께 치킨 프렌차이즈를 지배하던 곳이었다. 사실 미국 요리를 잘 몰라서 잘은 몰랐지만, KFC와 파파이스는 결이 달랐기 때문에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지. 파파이스는 버거와 치킨도 그랬지만 케이준 감자튀김이 정말 맛있었다. 그냥 밋밋한 감자가 주를 이루던 느슨해진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 업계에 긴장감을 주는 맛이랄지 그런 느낌? 그러다 맘스터치가 생기고, 맘스터치가 가성비로 자리를 굳건히 잡으며 파파이스는 점점 자리를 잃어가더니 어느 새 철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실 케이준 감자튀김도 맘스터치에서 완전히 대체했기 때문에 크게 아쉬울건 없었지만, 그래도 파파이스 버거가 꽤 맛있었어서 선택지 하나가 줄어드는건 좀 슬픈 일이기는 했다. 사실 파파이스랑 맘스터치 운영사가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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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영등포역/타임스퀘어 늘봄 곤드레밥상내돈내산맛집 2022. 12. 22. 23:21
나는 김치나 한식이 없어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뭐 사실 지금도 딱히 한식 못 먹는다고 죽을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예전처럼 무한으로 양식을 먹거나 배달 음식을 먹으면 속이 부대끼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요즘 집에서 가장 맛있게 먹는 것도 김치다. 솔직히 한식 먹으면 속이 편하잖은가? 그래서 예전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렇게 된장국에 집밥을 찾으셨나보다 싶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막상 외식을 하다보면 딱 맛있는 백반은 드물다. 애초에 백반이란건 참 애매한 음식이라서, 어찌보면 너무 올드하고, 어찌보면 너무 허접하고, 어찌보면 너무 어려운 음식이라 그런갑지. 그래서 결국 한식으로 국밥이나 분식집을 찾지만, 이건 또 다른 의미에서 속이 부대끼는 것. 와이프와 운동 후 저녁을 먹고 들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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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신도림역/도림동 볶다내돈내산맛집 2022. 12. 22. 00:13
신도림. 자우림이 신도림 역안에서 스트립쇼를 하겠다고 했던 그 신도림. 1, 2호선이 교차하고 2호선 지선의 끝점이기도 한 그 신도림. 원래도 유동인구가 엄청나지만, 근래 (라고 하기에도 벌써 10년은 된듯) 디큐브시티가 들어서고, 인근의 상권이 커지면서 꽤나 그럴싸한 곳이 되었다. 예전부터 신도림을 알던 사람들은 그 황량하던 신도림을 생각하면 정말 상전벽해란 말이지. 물론 1호선이 지나가는 곳이 대부분 그렇지만, 지상을 지나는 1호선을 기준으로 경인로쪽은 보다 번화가로, 그 뒷편은 약간 배후지역처럼 되어 발전의 차이가 좀 있는 편이다. 양쪽 모두 나름의 맛집 골목이 형성되어 있으나 중국음식의 명가가 없던 것도 사실. 특히나 2번 출구, 테크노마트 앞쪽은 맛집골목임에도 불구하고 중식 전문점이 없다시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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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구로동/대림역 라꾸긴내돈내산맛집 2022. 12. 21. 23:31
이자까야의 미덕은 뭘까. 개인적으로는 맛있는 생맥주, 괜찮은 해산물 안주와 튀김 정도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가격까지 합리적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대체로 비싼 식재료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 이자까야는 가격도 비싼 경우가 많기에 선뜻 가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 저렴하면서 괜찮은 이자까야가 있다? 그런 곳은 바로 지역의 축복이라 불리우며 핫플이 되고 말지. 대림역이 제일 가깝긴 하지만 대림역, 신도림역 모두 먼 곳, 구로동에 위치한 라꾸긴은 그야말로 구로동의 축복이라고 불릴만한 곳이다. 라꾸긴은 평일 저녁에 워크인으로 가기는 좀 빡셀 때도 많다. 이 날은 토요일로, 약속이 하나 깨지면서 급히 방문하게 되었는데 지역의 특성상 차라리 주말이 좀 가기 편한 것 같기도. 물론 이 날도 손님은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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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여의도 요츠바 - 3주년 기념 파티내돈내산맛집 2022. 12. 19. 14:05
내 칵테일 생활의 원류를 따지자면 요츠바가 단연 1등이다. 요츠바가 신도림에 있을 때부터, 여의도에 자리를 잡고 천호동에 그루바를 낼 때까지, 뭐 횟수로 따지면 그다지 자주는 아닐지언정 마음만은 늘 함께 한, 나름의 단골인 것. 이미 그루바를 소개한 이전의 포스트에서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다. 그 동안 요츠바를 마음으로만 그리워하고 지내다가 3주년 기념 파티를 한다길래 다녀온 이야기이다. 이렇게 보면 별거 없다. 여의도는 업무지구기에 생각보다 바도 여기저기 많은데, 여기가 뭐 그리 특별하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 신도림에서는 지하에 있었는데, 여기는 나름 2층에 대로변을 보는 통창이라 생각보다 바깥을 내려다보는 기분도 쏠쏠하다. 일단 백바부터가 신뢰감이 뿜어져나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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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종암동 포르티시모(fortissimo) - 구 원카롱 (가오픈)내돈내산맛집 2022. 12. 13. 13:37
어쩌다 종암동에서 일한지도 벌써 7년차를 향해 달려간다. 서울 서남부권에 연고를 둔 나는 성북구, 종암동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채 반평생을 살았다. 그러다 처음으로 종암동을 온 것은 교생때였는데, 그 때 생각했다. 아, 여기는 내가 다닐 곳이 못되는구나! 지금도 집에서 door-to-door 1시간 15분이 걸리고, 그때는 개봉동에 살았으니 1시간 30분이 걸렸으니 도무지 출근할 곳이 아니라고 느낄 수 밖에. 그런데 여기를 6년을 꽉 채워 7년을 바라보며 출근하고 있다니. 세상 일은 모를 일이다. 여하간 내가 이 동네를 7년을 다니면서도 크게 정들지 못하는건, 사실 근처에 인프라가 정말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근처에 지금 소개하려는 포르티시모, 구 원카롱도 있고 하지만 진짜 불과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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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맛집] 영등포역/타임스퀘어 최고야전국5대짬뽕내돈내산맛집 2022. 12. 12. 12:47
영등포역은 서울 서남부권 최대 상권 지역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영등포역의 롯데백화점, 건너편의 신세계 백화점도 모자라서 지역 쇼핑몰의 서열 정리를 다시 한 타임스퀘어까지 있으니 주말에는 차량 정체가 정말 좀 무시무시할 지경. 백화점 주차하려고 선 줄이 한 시간이 지나도 빠지지 않는 것도 허다하다. 그런 한편, 타임스퀘어 건너편에는 오래된 유흥가가 남아 있고, 그렇기에 음식의 선택권도 넓은 편이다. 다만 그냥 한 끼 먹기에 애매한 면도 있어서 각 잡고 먹기에는 애매하고, 그렇지만 밥을 먹어야 할때도 애매한 상황이 의외로 발생하는 편이기도. 이번에 들린 최고야전국5대짬뽕도 원래는 가볍게 분식점을 가려다가 들어간 집이다. 정말 대로변에 위치한 식당으로, 언뜻 좁아보이지만 안쪽으로 깊은 식당이며 안에는 의..